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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2 일문일답] '완봉승' 양현종, "내 리액션 보고 팀 힘내길 바랐다"

작성일: 2017.10.26 22:08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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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IA 양현종 ⓒ광주,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광주, 김민경 기자] KIA 타이거즈 좌완 양현종이 한국시리즈 10번째 완봉승 대기록을 세웠다.

양현종은 26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포스트시즌 두산 베어스와 한국시리즈 2차전에 선발 등판해 9이닝 4피안타 11탈삼진 2사사구 무실점 완봉승을 거두며 팀의 1-0 승리를 견인했다. 팀은 시리즈 1승1패를 만들었다.

양현종의 완봉승 기록은 역대 포스트시즌 21번째, 한국시리즈 10번째 기록이다. 이날 양현종은 122개의 공으로 탈삼진 11개를 뽑아내며 두산 타선을 완벽하게 압도했다. 특히 플레이오프부터 한국시리즈 1차전까지 물오른 두산의 강타선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경기 후 데일리 MVP로 선정된 양현종과의 일문일답.

- 완봉승 소감은.
"야구하면서 이렇게까지 힘든 적도 처음이고 잘 던진 것도 처음이다. 7회까지 던지나 했는데, 8회 점수 나고 힘이 나서 9회까지 던진 거 같다"

- 이닝이 끝난 뒤 큰 리액션이 화제였다.
"두산 팬들이나 선수들한테 죄송하지만, 우리 팀이 조금이나마 내 리액션을 보면서 힘이 났으면 했다. 나도 모르게 리액션이 크게 나왔다. 하고 나서도 이 정도까지 하면 안 되는데 라고 생각했는데, 운 좋게 바로 타자들이 점수 뽑아서 이긴 거 같다"

- 마지막 양의지와 긴 승부를 펼치고 삼진을 잡았는데.
"의지 형 컨디션이 좋은 편은 아니었지만, 대한민국 최고의 포수고 힘 있는 타자다. 실투만 하지 말자 힘 있게 직구로 승부하자 생각했는데. 변화구든 직구든 최대한 낮게만 던지려고 했던 게 좋은 결과가 나온 거 같다"

- 완봉승을 의식하고 있었나.
"끝나고 나서 알았다. 경기 중에는 생각하지 않았다. 오늘은 컨디션이 좋아서 공격적으로 들어갈 수 있었다. 실투가 나와도 힘이 있어서 파울이나 헛스윙이 나왔다. 좋은 컨디션 유지하도록 조력하겠다"

- 오늘 가장 큰 고비는.
"7회가 가장 큰 고비였다. 재환이는 시리즈 내내 컨디션 조핬고, 왼손 투수가 왼손 타자에게 던지는 구종은 한정돼 있었다. 재환이 컨디션이 좋아서 직구를 던지려고 해도 깊숙히 던지려고 했던 게 주효했다"

- 장원준과 투수전으로 맞붙었다.
"우리나라 최고 좌완 투수 원준이 형과 이런 경기를 해서 영광스럽게 생각하고, 개인적으로 이기고 싶은 경기였다. 내가 상대해야 할 것은 두산 타자들이었다"

- 포수 한승택과 호흡은 어땠나.
"승택이한테 껌을 씹고 나가라고 했다. 지난해 와일드카드 배터리로 호흡 맞추면서 대단한 선수라고 생각했다. 큰 경기도 즐길 줄 아는. 오늘도 흠 잡을 데 없는 리드를 했다. 안 좋을 때는 와서 이야기해주고. 민식이도 후반에 나왔지만, 포수 믿고 자신 있게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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