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 시선] 타이거즈 역사에 딱 한번, KIA가 도전하는 1패 뒤 우승
작성일: 2017.10.26 06:00
박성윤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KIA는 25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한국시리즈 두산 베어스와 경기에서 3-5로 졌다. 로저 버나디나가 3점 홈런을 치며 활약했고 선발투수 헥터 노에시가 6이닝 5실점(4자책점)으로 크게 무너지지는 않았다. 전체적으로 타선이 응집력을 보여주지 못하며 시리즈에서 가장 중요하다는 1차전을 내줬다.
타이거즈 역사에서 한국시리즈는 올해를 제외하고 10번 있었다. KIA는 10번을 모두 우승으로 만들며 'V10'에 성공했다. 10전 전승. KIA 선수들이 자부심으로 생각하는 기록이다. 양현종은 지난 24일 미디어데이 때 "부담이기보다는 자부심인 기록"이라고 밝혔다.
10번 역사 가운데 25일 경기처럼 1차전을 패한 경우는 단 한번이다. 열에 아홉은 1차전을 잡은 뒤 우승을 맛봤다. 28년 전까지 시계를 돌려야 단 한번 있었던 '희귀 역사'를 볼 수 있다.
1989년 65승 4무 51패 정규 시즌을 2위로 마친 해태 타이거즈는 태평양 돌핀스와 플레이오프에서 3승 무패로 한국시리즈에 올랐다. 한국시리즈 상대는 정규 시즌을 71승 3무 46패로 마친 빙그레 이글스였다.
1차전에서 타이거즈는 치명적인 패배를 당했다. 에이스 선동열을 냈지만 한화 선발투수 이상군 공략에 실패했다. 선동열은 9이닝 4실점(3자책점)으로 완투패 했다. 25일 헥터를 내고 3-5로 진 것보다 더 충격적인 패배일 수도 있다. 타이거즈 역사상 최고 투수로 불리는 선동열은 그해 완투 8회 완봉승 6회, 21승 3패 8세이브 평균자책점 1.17로 난공불락 성이었다.
오래갈 것 같은 충격은 2차전에서 바로 사라졌다. 해태 타이거즈가 1-4로 뒤진 경기를 3회 뒤집으며 6-4로 역전승에 성공했고 1승 1패를 나눠 가진 뒤 내리 3연승에 성공해 우승 타이틀을 손에 넣었다.
1차전 패배 팀이 시리즈를 잡을 확률은 24.2%다. 이마저도 확률이 낮은데 타이거즈 역사에서도 단 한번 밖에 없는 1패 뒤 우승이다. KBO 팀들과 함께 타이거즈 구단도 많이 겪어보지 못한 역경이다. 새로운 역사를 쓰기 위해서는 '역경'을 어렵지 않게 넘어야 한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박성윤 기자 psy@spotvnews.co.kr
관련 추천 기사
야구 관련 기사
-
두산 떠난 22억 이적생, 바닥 찍고 살아난다! 어렵게 털어놓은 마음고생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
2026-08-12
-
그 전화 한 통이 아니었다면 이 기록도 없었다…18년간 67홀드→LG에서 111홀드, '통산 홀드왕' 김진성
2026-08-12
-
"韓 144경기? 빡빡하지, 강행군" 하지만 무작정 많다는 것이 아니다, 김태형 감독이 총대 멘 이유
2026-08-12
-
'경악' 김도영 2년차 시즌보다 뜨겁다…31년 만에 대기록 재현 예고, 잠실구장 쓰는데 20살 타자가 이럴수 있나
2026-08-12
-
도대체 왜 이제서야 데려왔을까…155km 파이어볼러 승승승 질주, 2027시즌 1선발 벌써 찾았다
2026-08-12
-
이주헌? 박동원? 카라스코에겐 중요치 않다…韓 첫 승 이룬 베테랑 루키, '리스펙' 정신이 더 빛났다
2026-08-12
추천 콘텐츠
-
'3할 또 무너졌다' 이정후 땅볼-뜬공-땅볼-삼진, 4타수 무안타→타율 0.297로 하락
2026-08-12
-
'아뿔싸' 홍명보 후임으로 '한국 축구 차기 사령탑 후보' 거론됐던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네덜란드와 협상 진행
2026-08-12
-
첫 10타자 퍼펙트, 7명 삼진! 이래서 다저스가 1억8200만 달러 썼다…돌아온 스넬 6이닝 10K 1실점 완벽투
2026-08-12
-
SNS 순기능? '유령 포크볼' 세이브 기념구 던져버린 신인, SNS 덕분에 한숨 돌렸다
2026-08-12
-
명품 매장 직원에서 세계 최고 축구 선수 와이프로...10년 열애 끝 '백년가약' 호날두-로드리게스 결혼
2026-08-12
-
'이럴 수가' 韓 축구 초대형 좌절...설영우, UCL 본선 문턱에서 고배, 즈베즈다 결국 UEL PO행
2026-08-12
많이 본 기사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
"KIA에 복수하겠다" 김도영-김태군 이름까지 똑똑히 기억 중…페덱의 복수혈전 결말은?
2026-08-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