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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타임] "형 우승하고 싶다" 두산 김승회의 간절한 메시지

작성일: 2017.10.28 06:00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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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제작 영상뉴스팀] 5년 만에 친정으로 돌아온 김승회는 정규 시즌부터 후배들에게 우승을 향한 간절한 마음을 표현했습니다. 2003년 두산에 입단한 김승회는 준우승만 3번 경험했는데요. 두산이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2015년은 롯데 자이언츠, 2년 연속 정상에 오른 지난해에는 SK 와이번스 유니폼을 입고 있었습니다. 

우승하는 순간을 늘 마음 속에 그리고 있었습니다. 김승회는 "선수라면 우승 반지를 껴 보는 게 꿈이다. 후배들은 많이 껴봤지만, 나는 아직 못 껴봤다. 그래서 간절하다"고 말했습니다. 김승회는 2년 연속 우승 반지를 낀 이현승에게 "우승하면 눈물날 거 같으니까 울면 와서 좀 다독여 달라"고 농담과 진담을 섞어 이야기하기도 했습니다.

친정에 복귀하자마자 꿈꾸던 우승 기회가 찾아왔습니다. 두산은 정규 시즌 2위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해 NC 다이노스와 플레이오프에서 3승 1패를 거두고 한국시리즈에 올랐습니다. KIA 타이거즈와 한국시리즈 2차전까지는 1승 1패를 거두며 팽팽하게 맞서고 있습니다.

베테랑으로서 불펜에서 중심을 잘 잡고 있다고 하자 김승회는 "늘 이야기하지만 기분 좋다. 좋은 후배들이랑 다시 두산이라는 좋은 팀에서 함께하는 게 좋다"며 애정을 보였습니다. 

▲ 김승회 ⓒ 곽혜미 기자
플레이오프 때는 컨디션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호투했습니다. 3경기에서 4⅓이닝 2실점을 기록하며 2차례 구원승을 챙겼는데요. 김승회는 "감기가 심하게 걸려 있어서 힘을 빼고 던진 게 전화위복이 된 거 같다"고 말하며 웃었습니다.

한국시리즈에서는 선발투수 니퍼트와 장원준이 각각 6, 7이닝을 버티면서 김승회가 나올 기회가 없었는데요. 김승회는 이 상황을 당연하게 받아들였습니다. "내가 많이 나가면 상황이 좋은 건 아니다. 선발들이 잘 던지고 함덕주나 김강률로 이어지는 게 쉬운 경기가 되는 거 같다"고 냉정하게 바라봤습니다.

우승을 향한 마음은 간절했지만, 각오는 담백했습니다. 김승회는 "한국시리즈에 등판하게 된다면 잘하는 거 말고는 없다. 주어진 상황마다 최선을 다하는 게 목표"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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