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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시선] 공수 다 안풀린다…두산 내야 시련의 가을

작성일: 2017.10.30 06:00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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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산 김재호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두산은 1위 KIA와 정규 시즌 승차가 0.5경기에 불과했고, 플레이오프를 치르며 타격감을 한껏 올리고 한국시리즈에 오른 만큼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승부가 될 거란 기대가 컸다. 하지만 29일 4차전까지 1승 3패로 벼랑 끝에 몰렸다. 특히 내야수들이 시련의 가을을 보내고 있다. 

4차전까지 두산은 9득점 15실점을 기록하고 있다. 1차전에서 5-3으로 이겨 플레이오프에서의 상승세가 한국시리즈까지 이어지는 듯했지만 2차전 KIA 양현종에게 완봉승을 헌납하며 0-1로 지면서 방망이가 식어버렸다. 3차전 3-6, 4차전 1-5까지 많은 점수를 줬다기 보다 공격이 제대로 풀리지 않아 경기를 내주고 있다. 

포지션 별로 봤을 때 외야수들은 선전했다. 1번 타자 민병헌이 16타수 7안타 2볼넷으로 출루율 0.500을 기록하고 있다. 3번 타자 박건우, 4번 타자 김재환은 타율은 나란히 0.267(15타수 4안타)지만 둘이 얻은 볼넷이 5개다. 교체 선수 정진호 조수행까지 합한 두산 외야수들의 타율은 0.313이다.  

반면 내야수들은 시리즈 내내 고전하고 있다. 유격수 김재호-류지혁은 12타수 무안타를 합작하고 있다. 볼넷과 몸에 맞는 공도 없다. 3루수 허경민-최주환 역시 주춤하기는 마찬가지다. 최주환이 4타수 1안타, 허경민이 10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지명타자로 나오고 있는 닉 에반스만 10타수 3안타 1홈런 2타점으로 고군분투하는 흐름이다. 

타격도 타격이지만 수비도 KIA에 열세다. 이 점은 뜻밖이다. 김재호가 2차전과 4차전에서 실책을 하나씩 기록했다. 4차전에는 실점으로 직결된 치명적인 실책을 저질렀다. 3루수 최주환과 허경민도 각각 실책을 1개씩 남겼다. 두산의 15실점 중 투수의 자책점은 12점이다. 이제 시간이 많지 않다. 당장 30일 5차전에서 만회하지 못하면 그대로 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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