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WS5] 무너진 수비 벽에 깔린 '에이스' 카이클

작성일: 2017.10.30 14:42 신원철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댈러스 카이클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월드시리즈 1차전 패배를 설욕하려던 휴스턴 투수 댈러스 카이클의 계획은 물거품이 됐다. 1회 3실점, 어쩌면 1점으로 막을 수도 있었던 실점이 수비 균열로 3점이 되면서 시작부터 부담을 안게 됐다. 상대 선발이 클레이튼 커쇼라는 점에서 부담은 더 컸을 터다. 

카이클은 30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LA 다저스와 5차전에 선발 등판해 3⅔이닝 5피안타 2볼넷 4탈삼진 4실점으로 부진했다. 정규 시즌에서 4이닝도 채우지 못하고 교체된 건 딱 1번(7월 29일 디트로이트전 3이닝 3실점) 있었다. 

1회 3실점이 치명적이었다. 카이클은 선두 타자 크리스 테일러에게 안타를 허용했다. 1차전에서는 첫 만남에서 홈런을 맞았으니 그보다는 나은 결과일 수 있지만, 다음 타자와 상대는 1차전과 달랐다. 문제는 볼넷이었다. 저스틴 터너와 키케 에르난데스를 모두 볼넷으로 내보냈다. 코디 벨린저를 삼진 처리해 2사까지 갔지만 결국 로건 포사이더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이때 좌익수 마윈 곤잘레스가 후속 동작을 지나치게 의식해서인지 공을 한 번에 처리하지 못했다. 송구 능력이 뛰어난 곤잘레스지만 공을 옆으로 흘리면서 3루 주자 테일러는 물론이고 2루에 있던 터너까지 득점하게 했다. 0-2, 휴스턴의 계산이 어긋나는 순간이었다. 

야시엘 푸이그 타석에서는 3차전에서 홈런을 친 뒤 인종차별 제스처를 취해 논란을 일으킨 율리에스키 구리엘이 실책을 저질렀다. 1, 3루에서 2루로 뛴 포사이더를 잡으려고 송구한 것이 빗나갔다. 챌린지를 거쳐 포사이드의 2루 진루가 인정됐고, 3루에 있던 키케 에르난데스가 득점해 점수 0-3이 됐다. 

카이클은 2회까지 45구를 던지며 고전했다. 2, 3회는 추가 실점 없이 버텼지만 4회 포사이더에게 2루타를 맞고, 2사 이후 오스틴 반스에게 적시타를 내줬다. 다음 타자 찰리 컬버슨에게도 안타를 허용하자 휴스턴 벤치가 움직였다. 4회말 구리엘이 동점 홈런을 치면서 카이클은 포스트시즌 첫 패배만큼은 피했다. 

한편 휴스턴은 카이클의 부진에도 홈런 5개와 연장 10회말 터진 알렉스 브레그먼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13-12로 다저스를 꺾고 시리즈 전적 3승 2패로 앞서기 시작했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