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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는 왜 송성문 믿지 못했나…9회 대타 교체→병살타→경기종료 '악몽의 엔딩'

작성일: 2026.08.20 08:42 윤욱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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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성문
▲ 송성문

[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송성문(30)을 믿지 못한 것일까. 그 결과는 참담했다.

송성문은 2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플러싱에 위치한 시티필드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의 경기에서 9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샌디에이고가 구성한 선발 라인업은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우익수)-제이크 크로넨워스(2루수)-매니 마차도(지명타자)-타이 프랭스(1루수)-잭슨 메릴(중견수)-루이스 렌히포(좌익수)-루이스 캄푸사노(포수)-잰더 보가츠(유격수)-송성문(3루수)과 선발투수 마이클 킹이었다.

이에 맞서 메츠는 우완투수 로버트 스탁을 선발투수로 내세웠고 A.J. 유잉(중견수)-프란시스코 린도어(유격수)-보 비셋(3루수)-카슨 벤지(우익수)-제러드 영(1루수)-프란시스코 알바레즈(지명타자)-브렛 베티(좌익수)-마커스 세미엔(2루수)-루이스 토렌스(포수)를 1~9번 타순에 기용했다.

송성문은 2회초 1사 1,2루 찬스에서 스탁과 마주했다. 스탁은 2022년 두산에서 29경기 165이닝 9승 10패 평균자책점 3.60을 기록했던 선수. 풀카운트 접전을 펼친 송성문은 6구째 들어온 시속 94.3마일(151km) 포심 패스트볼을 때렸으나 우익수 플라이 아웃으로 물러나고 말았다.

5회초 무사 2루 찬스에서도 스탁과 상대한 송성문은 볼카운트 1S에서 2구째 들어온 시속 94.5마일(152km) 포심 패스트볼을 쳤지만 유격수 플라이 아웃으로 이어지면서 또 한번 득점권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 송성문
▲ 송성문
▲ 송성문
▲ 송성문

 

송성문의 세 번째 타석은 7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찾아왔다. 우완투수 오스틴 워렌과 맞대결한 송성문은 풀카운트 접전을 이어갔지만 6구째 들어온 시속 95.1마일(153km) 싱커에 헛스윙을 하면서 삼진 아웃으로 고개를 숙였다.

샌디에이고는 7회말 수비 위치를 조정했고 송성문은 3루수에서 유격수로 포지션을 변경했다. 3루수 자리엔 렌히포가 들어갔고 좌익수 자리는 제이스 보웬이 메웠다.

샌디에이고는 8회말 1사 1,3루 위기를 맞았고 비셋의 타구가 유격수 송성문에게로 향했다. 타구를 잡은 송성문은 2루수 크로넨워스에게 송구한 것이 빗나가면서 송구 실책을 기록하고 말았다. 송성문이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처음으로 실책을 기록한 순간이었다. 그 사이 유잉이 득점하면서 샌디에이고는 1-3 리드를 헌납했다.

샌디에이고에게 포기는 없었다. 9회초 1사 1,2루 찬스에서 개빈 쉬츠가 메츠 일본인 우완투수 센가 코다이를 상대로 우전 적시타를 날려 2-4로 추격한 것. 이어진 1사 1,3루 찬스에서 송성문이 타석에 들어설 차례였으나 샌디에이고는 송성문 대신 오스틴 헤이즈를 타석에 내놨다. 송성문을 믿지 못하고 대타 카드를 꺼내든 것. 

결과는 처참했다. 헤이즈는 2루수 병살타를 쳤고 그렇게 경기는 샌디에이고의 2-4 패배로 종료됐다. 9회에 1점을 내준 센가는 시즌 4세이브째를 기록했다.

이날 송성문은 타석에서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시즌 타율은 .202로 하락했다. 여기에 메이저리그 데뷔 첫 실책까지. 그야말로 '안 풀리는 날'이었다.

▲ 송성문 실책
▲ 송성문 실책
▲ 센가 코다이
▲ 센가 코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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