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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이슈] 움직인 '빅샘' 앨러다이스, 높아진 에버턴 부임 가능성

작성일: 2017.10.31 06:30 이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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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샘 앨러다이스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현재 공석인 에버턴 감독직에 '빅샘' 샘 앨러다이스가 관심을 드러냈다. 시즌 초와 비교해 태도가 180도 달라졌다. 

에버턴은 최근 쿠만 감독을 경질했다. 쿠만 감독은 여름 이적 시장에서 1억 5000만 파운드(약 2250억 원)의 거금을 썼지만, 리그 9경기 동안 2승 2무 5패의 부진에 빠진 게 결정적 이유가 됐다. 에버턴은 쿠만 감독을 대신해 데이비드 언스워스 에버턴 U-23(23세 이하) 감독을 임시 감독 자리에 앉혔다. 

언스워스 감독은 "정식 감독을 원한다"고 밝혔지만, 에버턴은 언스워스 임시 감독 체제에서 첫 경기였던 첼시와 카라바오컵 16강에서 1-2로 졌고, 이어진 리그 10라운드 레스터시티에도 0-2로 완패했다. 경기력의 개선 여지가 보이지 않았다. 에버턴이 정식 감독 체결에 고삐를 당겨야 하는 상황이 됐다.

그 사이 앨러다이스가 움직였다. 앨러다이스는 영국 언론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에버턴 감독은 (감독직) 복귀에 대한 초석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 크리스탈 팰리스를 극적 잔류로 이끈 후 "더 이상 (감독직에) 야망이 없다"고 물러난 것과는 상반된 반응이다. 

앨러다이스는 최근 영국 언론 'BeIN 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만약 에버턴에서 제의가 온다면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앨러다이스는 "에버턴이 현재의 상태에서 벗어나기 어렵다. 선수들이 노력하고 있지 않고, 클린 시트는 못하는데 득점이 없다"면서 에버턴의 현 상황을 짚었다. 그는 "두 가지 문제가 있는데, 해결하면 나머지 문제도 해결될 것이다. 이것이 클린 시트의 시작"이라면서 에버턴이 개선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앨러다이스는 지난해 7월 잉글래드 A대표팀 수장으로 임명돼 커리어의 정점을 찍었다. 하지만 영국 언론 '데일리 텔레그라프' 탐사보도팀의 함정에 걸려 '서드 파티 오너십' 피하는 방법과 향응에 받아들이는 등 부도덕한 행동을 했다. 비판에 휩싸인 앨러다이스는 2개월 만에 물러났다. 사실상 경질에 가까웠다. 앨러다이스는 한동안 감독 일선에 물러났다가 지난해 12월 팰리스를 맡았다. 팰리스는 당시 강등권보다 1점 앞섰지만, 남은 8경기에서 6승을 쓸어 담았고, 팀의 잔류를 이끌며(최종 순위 14위) 여전한 지도력을 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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