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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직캠] '주인공은 나야 나', 버나디나-이범호의 우승 뒷이야기

작성일: 2017.10.31 06:34 임창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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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잠실, 임창만 기자] 로저 버나디나(33)와 이범호(36)가 타선에서 폭발하며 KIA타이거즈의 우승을 이끌었다.

30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 KIA가 두산 베어스를 7-6으로 꺾고 8년 만에 정상에 올랐다. 버나디나는 4타수 2안타 1타점 맹타를, 이범호는 만루포를 쏘아 올리며 팀 우승을 이끌었다. 버나디나는 3회 1사 2루에서 두산 선발투수 더스틴 니퍼트의 공을 쳐 이날 경기 결승타를 올렸다. 버나디나의 한국시리즈 5경기 성적은 타율 0.526, 7타점이다.

1-0으로 KIA가 앞선 3회 초 2사 만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이범호는 니퍼트의 슬라이더를 받아쳐 만루포를 쏘아 올렸다. 한국시리즈 내내 부진한 이범호는 마침내 펄쩍펄쩍 뛰며 포효했다.

9회 말 두산 김재호의 뜬공이 포수 김민식의 미트에 들어가자 이범호는 그동안의 설움을 시원하게 날리며 팀원들과 기쁨을 함께했다. 버나디나는 팬들 앞에서 춤추고, 샴페인을 터트리며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이범호는 "18년 야구 인생동안 처음 우승이니까 너무 오래 걸리긴 했다. 어떻게 하늘이 한번은 우승을 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주찬에게 고마워했다. 이범호는 "나도 주찬이도 잘 안돼서 힘내자고 서로 격려했다. 친구가 그래서 좋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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