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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히어로] '178호 골' 아구에로, 2278일 만에 맨시티 최다 득점 기록

작성일: 2017.11.02 06:38 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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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설' 아구에로(가운데).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또 한 명의 전설의 탄생이다. 세르히오 아구에로가 맨체스터시티에서 최다 득점 기록자가 됐다.

맨체스터시티는 2일(한국 시간) 이탈리아 나폴리 스타디오산파올로에서 열린 2017-18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F조 4차전에서 SSC나폴리와 맞대결을 펼쳤다. 맨시티는 난타전 끝에 나폴리를 4-2로 이겼다.

2-2로 팽팽하게 맞선 후반 24분 아구에로가 균형을 깨뜨렸다. 역습 상황에서 르로이 사네와 수비수가 겹치면서 흐른 볼을 컨트롤한 뒤 정확한 슛으로 나폴리의 골망을 흔들었다. 맨시티에서 터뜨린 178번째 득점. 에릭 브룩의 맨시티 최다 득점 기록이었던 177골을 넘어섰다. 2011년 7월 28일 맨시티로 이적한 뒤 2278일 만에 만든 대기록이다.

아구에로는 잉글랜드 출신이 아니라 대서양을 건너 유럽에서 이름을 날린 아르헨티나 선수로 맨시티의 최다 득점자가 됐다. 아구에로는 2011년 7월 맨시티에 둥지를 틀었다. 2006년 스페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진출하면서 유럽 무대에 발을 디딘 지 5년 만의 이적이었다. 다만 처음 마드리드에 도착했을 땐 그저 유망주였지만, 스페인을 떠날 땐 유럽 빅클럽의 주목을 받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대표 공격수였다.

아구에로는 프리미어리그는 물론, FA컵,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EFL컵 등 각종 대회를 누비며 맨시티의 최전방을 책임졌다.

가장 기억에 남을 득점은 2011-12 시즌 프리미어리그 최종전에서 터뜨린 골이다. 맨시티는 당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치열한 우승 다툼을 벌이며 나란히 승점 86점을 기록 중이었다. 맨시티는 후반 정규 시간 종료까지 1-2로 뒤지고 있었다. 맨유는 선덜랜드를 1-0으로 이기고 있을 때였다. 하지만 경기는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었다. 에딘 제코가 후반 추가 시간에 동점 골을 넣더니, 경기 종료 직전 아구에로가 득점포를 가동했다. 아구에로의 천금같은 득점 덕분에 맨시티는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아직 29살에 불과한 아구에로는 이제 매 득점마다 새롭게 맨시티의 기록을 세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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