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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히어로] 레알 격파의 숨은 주역 '트리피어'

작성일: 2017.11.02 06:35 김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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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르셀루에게 전혀 밀리지 않은 트리피어(왼쪽)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토트넘이 레알 화려한 승리를 거뒀다. 그 뒤에 숨은 주역 키어런 트리피어가 있었다.

토트넘은 2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18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H조 조별 리그 4차전 레알 마드리드와 경기에서 3-1 완승을 거뒀다.

델레 알리가 멀티골을 기록하며 가장 눈에 띄는 활약을 했지만 트리피어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다.

오른쪽 윙백으로 출전한 트리피어는 경기 초반부터 활발한 오버래핑으로 토트넘의 공격을 이끌었다. 오버래핑은 물론 날카오룬 크로스도 돋보였다.

첫 골부터 트리피어의 활약이 있었다. 전반 27분 윙크스가 반대편으로 올려준 공을 잡은 트리피어는 지체없이 문전의 알리에게 크로스를 올렸다. 알리는 트리피어가 올린 크로스를 가볍게 밀어 넣으며 선제골을 만들었다. 오프사이드 논란이 있을 만한 장면이었지만 기회를 놓치지 않고 빠른 판단으로 크로스를 올렸다.

트리피어의 활약은 계속됐다. 전반 41분에는 이스코와 마르셀루를 화려하고 빠른 드리블로 연달아 제치고 무사 시소코에게 크로스를 올렸다. 시소코가 볼을 제대로 차지 못하긴 했지만 환상적인 돌파와 드리블, 크로스를 선보였다. 2분 후에는 빠르게 치고 들어가 알리의 패스르 받아 해리 케인에게 크로스를 올렸다. 수비에 걸리긴 했지만 빠른 오버래핑이 눈에 띄었다.

수비도 돋보였다. 왼쪽 윙백으로 출전한 마르셀루와 지속적으로 부딪혔는데 전혀 밀리지 않았다. 마르셀루가 막히면서 레알 마드리드는 하나의 공격 루트르 잃었다.

알리의 추가골이 터진 후 급할 것이 없는 토트넘이기 때문에 트리피어는 공격보다 수비에 집중했다. 특히 후반 17분 문전 혼전 상황에서 공이 토트넘 골대 안으로 들어갈 뻔 했으나 트리피어가 빠르게 뛰어들아가 골 라인 앞에서 공을 걷어냈다. 활발한 오버래핑 뿐아니라 수비 능력도 빛났다.

골을 넣은 알리나 에릭센에 비해 주목을 덜 받았으나 레알 마드리드를 꺾은 일등 공신이 트리피어라는 것은 그 누구도 부정할 수 없을 만한 최고의 활약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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