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SPO 원포인트] 효율성의 승리…맨시티가 세트피스서 터뜨린 2골

작성일: 2017.11.02 06:55 유현태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수비수' 오타멘디의 귀중한 동점 골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경기에서 승리하려면 모든 득점 방법을 동원해야 한다. 오픈플레이에서 찬스를 적극적으로 만드는 맨체스터시티도 예외는 아니다. 이번엔 세트피스가 승리를 불러왔다.

맨체스터시티는 2일(한국 시간) 이탈리아 나폴리 스타디오산파올로에서 열린 2017-18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F조 4차전에서 나폴리를 4-2로 꺾었다.

오픈 플레이에선 쉽지 않은 경기였다. 나폴리는 조 3위까지 밀려난 상태에서 승리가 절실했다. 킥오프 직후 강력하게 압박을 시도하면 경기 주도권을 쥐려고 했다. 제 아무리 맨시티라도 나폴리의 강력한 전방 압박은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었다. 실제로 빌드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서 공격도 제대로 풀리지 않았다.

전반 21분 로렌초 인시녜에게 내준 실점은 그래서 더 뼈아팠다. 풀리지 않는 경기 내용과 결과였다.

경기를 원래대로 돌려놓고, 뒤이어 뒤집은 것은 세트피스 상황이었다. 전반 34분 니콜라스 오타멘디가 코너킥 상황에서 일카이 귄도안이 넘겨준 크로스를 머리로 마무리했다. 답답했던 경기에 활기를 불어넣는 득점이었다. 추가 골도 코너킥에서 나왔다. 후반 3분 르로이 사네의 코너킥을 이번엔 존 스톤스가 머리로 받아 넣었다. 리드를 잡는 득점이었다. 

2골의 세트피스는 승리의 원동력이 됐다. 제 아무리 나폴리라고 해도 빌드업이 뛰어난 맨시티를 상대로 90분 동안 강력한 압박을 유지할 순 없었다. 공은 사람보다 빠르고, 경기장 이리저리 움직인다고 해도 체력이 떨어지지 않는다. 맨시티는 끊임없이 공을 돌리면서 나폴리의 체력을 갉아먹었다. 후반으로 갈수록 나폴리의 체력은 떨어졌고 맨시티가 여유있게 경기를 운영했다. 

승리가 절실했던 나폴리는 후반 17분 조르지뉴의 페널티킥 동점 골 이후에도 앞으로 나서야 했다. 맨시티 선수들이 보기엔 전진하는 나폴리의 수비 뒤 공간에 군침이 흘렀을 것이다. 후반 24분 세르히오 아구에로의 골이 수비 뒤를 노린 페르난지뉴의 스루패스에서 시작됐다.

나폴리가 리드를 잡은 채로 경기를 계속 운영했다면 어땠을까. 체력이 떨어지는 쪽은 맨시티가 될 수도 있었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