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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FA①] 시작된 FA, '억!' 소리 만들 이슈 메이커 '4인'

작성일: 2017.11.04 09:30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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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현수(왼쪽)-황재균.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억!' 소리 나는 판이 시작된다.

KBO가 4일 FA(자유 계약 선수) 자격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FA 신청 선수들은 8일부터 공식 협상을 할 수 있다. 원소속 구단 사전 협상 제도가 지난 스토브 리그부터 없어지면서 시작부터 치열한 눈치 또는 돈 싸움이 벌어질 전망이다.

'억!' 소리 나는 판을 뜨겁게 달굴 선수, FA 시장에서 가장 높은 가치를 보여줄 선수들은 누가 있을까. 현재 가장 주목받고 있는 선수로는 복귀파인 김현수와 황재균을 시작으로 손아섭 민병헌이다. 최대어로 꼽히는 네 선수는 '판'을 흔들 선수들이다.

김현수는 2016시즌 볼티모어 오리올스에서 선구안과 콘택트 능력을 앞세워 높은 출루율을 기록하며 팀에 필요한 선수인 것처럼 대접을 받았으나 2017시즌부터 벅 쇼월터 감독 선택을 받지 못했고 필라델피아 필리스로 트레이드됐다. 유망주가 많은 필라델피아에서는 백업 선수로 가끔 경기에 나섰다. 

메이저리그에 마음이 남아있는 듯하지만 다시 기회를 만들기는 어려워 보인다. 국내로 복귀한다면 두 손 들고 영입전에 뛰어들 구단이 많다. 뛰어난 콘택트 능력을 기본으로 한 빼어난 공격력에 친정팀 두산 베어스를 비롯해 지방 구단이 관심을 갖고 있다.

이미 kt 위즈와 '100억 원' 계약 보도가 나왔던 황재균도 판을 흔들 수 있다. 메이저리그에서 성과를 거두지는 못했지만 장타력과 수비력은 KBO 리그 손에 꼽힐 정도로 빼어나다. 

1987년생으로 30대 초반인 나이도 장점이다. 이번 FA에서 주요 내야수는 손시헌, 정근우, 채태인, 김주찬(1루수, 외야수) 등으로 젊은 내야수가 부족하다. 이미 KBO 리그에서 실력은 입증됐다. 황재균 몸값은 더 치솟을 전망이다.
▲ 민병헌(왼쪽)-손아섭 ⓒ 곽혜미, 한희재 기자

메이저리그 신분 조회 요청을 받은 손아섭도 판을 주도할 수 있는 선수다. 강한 어깨와 빠른 발, 투지 넘치는 플레이가 트레이드마크인 손아섭은 올 시즌 데뷔 첫 20홈런 고지에 올랐고 193안타를 치며 주가를 올렸다. 손아섭은 여러 열쇠를 쥐고 있다. 손아섭 거취에 따라 구단들 외야수 영입 방향이 바뀔 수 있기 때문이다.

민병헌도 FA 시장을 뜨겁게 만들 수 있는 외야수다. 잠실 구장을 홈으로 쓰면서 5년 연속 3할 타율에 4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꾸준히 쳤다. 다른 구장을 쓰면 20홈런 이상도 가능한 선수로 평가받는다. 출루율도 3할 후반대를 5년 연속 기록했다. 리드오프와 중심 타선 어디를 들어가도 제 몫을 다할 수 있는 선수다.  

'억!' 소리 나는 신호탄을 누가 먼저 쏠지는 모른다. 총성과 동시에 연쇄 이동도 가능해 보이는 큰 판이다. 그 판을 주도할 선수들이 앞서 언급된 4명으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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