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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LG맨' 이병규, 육성에서 '형님 리더십' 발휘할까

작성일: 2017.11.02 10:49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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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병규 LG 코치 은퇴식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LG 트윈스에 '형님 리더십'이 발휘될 수 있을까.

LG는 2일 이병규와 2018년 시즌 코치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지난 시즌이 끝난 뒤 은퇴를 택했고 올해 7월 영구 결번 은퇴식을 치르며 유니폼을 벗었다. 이병규는 올해 스카이스포츠 해설 위원으로 시즌을 보냈으나 1년 만에 친정 팀으로 돌아와 선수들을 지도하게 됐다.

아직 정확한 보직은 결정되지 않았다. LG 관계자는 "류중일 감독이 고치 마무리 캠프를 지도하며 코치진을 구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코치로는 내년이 첫해인 만큼 1군 코치보다는 육성 쪽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이병규는 “프로 데뷔부터 은퇴까지 몸 담은 LG에서 코치 생활을 시작하게 되어 너무 기쁘다. 우리 LG트윈스 후배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병규는 그의 말대로 1997년 LG에 입단해 LG에서만 뛴 프랜차이즈 스타. 중간에 일본 야구를 경험하기도 했지만 다시 돌아와 LG의 베테랑으로 활약했다. 다만 지난해에는 육성을 기조로 삼은 팀 컬러로 2군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었다. 이 기간 2군 선수들과 지내며 많은 조언을 해 준 것으로 알려졌다.

올 시즌 1군 기회를 얻어 활약한 외야수 최민창은 "이병규 선배님과 2군에서 많은 이야기를 나누며 많은 것을 배웠다. 뛰시는 걸 보는 것만으로도 공부가 됐다. 해설 위원으로 가시면서 다시 보자고 하셨는데 아직 보지 못했다"며 아쉬운 마음을 나타내기도 했다. 젊은 선수들에게는 이병규의 이름만으로도 든든할 존재다.

그라운드 안팎에서 LG의 중심으로 활약했던 이병규는 1997년부터 17시즌을 뛰는 동안 통산 3할1푼1리의 타율을 기록한 타격의 달인. 그가 코치, 그리고 큰 형님의 마음으로 LG 육성에 힘을 보탤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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