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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타임] FA 재자격 10명, 대박의 꿈과 현실 사이

작성일: 2017.11.05 05:00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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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취재 신원철 기자/제작 영상뉴스팀] 올해 FA 대상자 22명 가운데 10명은 재자격 선수들입니다. 적어도 4년 동안 꾸준히 기량을 유지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을텐데요. 하지만 이 재자격 선수들모두에게 꽃길만 기다리고 있는 건 아닙니다.

가장 전망이 낙관적인 선수는 롯데 포수 강민호입니다. 두 번째 FA 자격을 취득했는데도 내년 33살, 포수로 많은 나이는 아닙니다. 올해 129경기에 출전해 KIA 김민식, NC 김태군 다음으로 많은 경기에서 마스크를 썼습니다. 게다가 대체하기 어려운 공격력까지 분명한 강점입니다. 하지만 무릎과 허리에 있는 고질적인 부상이 계약 규모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입니다.

한화의 국가 대표 테이블 세터의 운명은 어떨까요. 시즌 중 두 선수의 거취에 대한 보도가 나올 만큼 4년 전과는 다른 처지에 있는 건 분명합니다. 정근우는 내년이면 36살이 되는 나이가, 이용규는 잦은 부상이 걸림돌이 될 수 있습니다.

나머지 선수들은 협상에서 주도권을 잡기 어려운 처지입니다. 대부분 나이가 발목을 잡습니다. KIA 김주찬은 37살, NC 이종욱과 손시헌은 38살이 됩니다. 한화 박정진과 임창용은 이미 마흔을 넘었죠. 장기 계약을 노리기는 힘든 상황입니다. kt 이대형은 올해 시즌아웃으로 이어진 무릎 부상, 롯데 최준석은 전문 지명타자라는 한계가 있습니다.

한편으로는 FA 보상 제도가 개선돼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프로야구선수협의회 김선웅 사무총장은 "FA 등급제를 논의하는 과정에서, 재자격 선수에 대해서도 다른 보상 규정을 둬야 한다는 의견을 KBO에 제안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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