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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이슈] '경험과 헌신' 스페인 특급 코치 합류…분위기 반전 카드 될까

작성일: 2017.11.04 06:26 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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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니 그란데 코치(왼쪽)가 입국 뒤 최영준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으로부터 꽃다발과 함께 환영 인사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인천국제공항, 유현태 기자] 위기의 한국 축구 대표팀에 두 스페인 출신 모치가 합류했다. 월드컵 우승을 이끌었던 '경험'을 더해 반전을 만들 수 있을까.

토니 그란데 코치와 하비에르 미냐노 피지컬 코치가 3일 한국 축구 대표팀에 합류하기 위해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했다.

경험이 풍부한 스페인 코치진이 신태용호에 합류했다. 토니 그란데 코치는 세계적인 명장 파비오 카펠로, 거스 히딩크, 존 토샥, 비센테 델 보스케 감독을 보좌했다. 특히 2008년부터 8년 동안 스페인 대표팀에서 수석코치로 활약하며 2010년 남아공 월드컵 우승과 유로 2012 우승에 기여했다. 하비에르 미냐노 코치 역시 그란데 수석코치와 함께 스페인 대표팀에서 8년간 활동하며 메이저 대회 우승컵을 들어 올리는 데 기여했다.
 
이번에 합류한 두 지도자는 월드컵 우승과 유로 우승을 포함해 경험이 풍부한 지도자다. 김남일, 차두리 등 젊은 지도자가 많은 신태용호에서 함께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것이 장점. 미냐노 코치는 "22년 동안의 경험, 특히 8년 동안 스페인 대표팀에서 얻은 노하우를 살려 한국이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경험을 살리겠다고 밝혔다. 

▲ 입국 뒤 인터뷰하는 미냐노 피지컬 코치 ⓒ임창만 기자

현재 대표팀에 중요한 키워드는 '분위기 반전'이다. 경험이 풍부한 두 코치의 합류는 팀 전체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키는 계기가 될 수 있다.

그란데 코치와 미냐노 코치 모두 최근 차게 식은 여론 속에 경기력마저 부진하다는 것을 감지했다. 그란데 코치는 "대한축구협회에서 코치 제의가 오갔을 때부터 한국의 최종예선 경기, 특히 0-0으로 비겼던 이란전, 우즈베키스탄전을 봤다. 모스크바에서 벌어졌던 러시아와 평가전은 현장에서 지켜봤다. 현재 썩 좋지 않은 분위기에서 합류한 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미냐노 코치 역시 "선수들이 자신감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경력이 화려한 코치 선임에 '불협화음'이 나지 않을까 우려의 시선이 있지만, 두 코치는 입을 모아 대표팀에 희생하고 헌신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란데 코치는 "여지껏 여러 감독들을 모셨던 것처럼, 대한축구협회, 감독, 선수를 위해 희생할 준비가 돼 있다. 할 일이 있다면 마다하지 않고 대표팀을 위해 일하겠다"고 말했다. 미냐노 코치도 다시 일할 의욕에 가득차있다"면서 "팀에 최선을 다해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의욕을 나타낸 상황이다.

감독과 코치의 임무엔 엄연히 차이가 있다. 감독이 팀 전체를 꾸리는 큰 그림을 그린다면, 코치는 세밀한 전술을 가다듬는다. 물론 코치는 감독의 선택에 적절한 조언과 의견을 제시할 수도 있다. 그란데 코치의 임무 설정이 명확하고 적절하게 이뤄진다면, 2018년 러시아 월드컵 본선을 앞둔 한국의 반등이 시작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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