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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원포인트] 속도 vs 속도의 싸움, 스토크와 레스터의 스피드 경쟁

작성일: 2017.11.04 23:24 이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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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이미 바디와 쇼크로스(왼쪽부터)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속도와 속도의 전쟁. 스토크시티와 레스터시티가 보여준 공격 축구는 '스피드' 한 단어로 정리할 수 있었다.

스토크와 레스터는 4일 오후 9시 30분(한국 시간) 영국 브리타니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18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1라운드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오늘의 장면: 추포-모팅, 소피 샤치리 vs 바디, 오카자키, 그레이

속도와 속도의 싸움이었다. 스토크시티는 전방에 제르단 샤치리, 라마단 소피, 에릭 막심 추포-모팅 스리톱으로 나섰다. 레스터시티는 최전방에 제이미 바디를 배치했고, 부지런한 오카자키 신지를 2선에, 좌우 날개에 안드레 그레이, 리야드 마레즈를 배치했다. 양 팀의 공격 포인트는 역습이었다.

전반 양 팀의 득점은 세트피스 상황과 지공에서 나왔지만, 양 팀의 대다수 위협적인 찬스는 모두 역습에서 나왔다. 레스터는 바디에게 긴 볼을 투입했고, 바디가 상대 진영에서 스피드로 혼을 뺐다. 그레이는 왼쪽 측면에서 볼을 잡으면 스피드와 가벼운 페인팅으로 커트 주마를 제쳐 기회를 만들었다.

전반 20분 그레이가 주마를 앞에 두고 찍어서 올렸고, 오카자키가 위협적인 슛으로 마무리한 게 대표적인 장면이다. 전반 30분에도 마레즈가 박스 안까지 역습으로 밀고와 케빈 빔머를 제치고 슛을 한 것이 라이언 쇼크로스의 몸을 맞고 자책골이 될 뻔했다.

스토크는 전반 28분 소피가 탈압박한 이후 침투패스를 했다. 역습 기회에서 추포-모팅이 잡고 간단한 상체 페인팅으로 수비의 타이밍을 뺏고, 슛을 했다. 다만 슛의 코스가 정면이어서 위협적인 마무리가 되질 못 했다. 
 
후반 마레즈가 기록한 득점은 역습의 진수였다. 후반 15분 윌프레드 은디디가 걷어낸 게 그대로 스토크의 수비를 관통했다. 마레즈가 빠른 스피드로 볼을 잡고, 속도 변화로 에릭 피터를 제치고, 박스 안에 있던 케빈 빔머까지 무너뜨리고 슛을 시도했다. 마레즈의 슛 코스가 날카로웠다. 

스토크는 후반 피터 크라우치를 투입하면서, 스피드에서 높이 축구로 바꾸었지만, 이전 상황에서 양 팀이 보여준 스피드 축구는 매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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