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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히어로] '동에 번쩍, 서에 번쩍' 캉테 오자 첼시가 살아났다

작성일: 2017.11.06 03:22 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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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디에나 있다.' 캉테(왼쪽)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은골로 캉테가 복귀했고 첼시의 경기력도 살아났다.

첼시와 맨유는 6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 스탬퍼드브릿지에서 열린 2017-18시즌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에서 맞대결을 펼쳤다. 스토리가 차고 넘치는 이번 맞대결에서 알바로 모라타의 득점에 힘입어 첼시가 맨유를 1-0으로 꺾었다.

첼시는 평소 가장 자신있는 전술로 경기에 나섰다. 첼시는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차지하면서, 스리백이 수비적인 전술이라는 인식을 바꿔놨다. 10라운드까지 4위를 달리던 첼시는 맨유를 잡고 순위를 올리기 위해 공격에 열을 올렸다.

최전방에 장신이지만 발도 빠른 공격수 알바로 모라타를 배치하고 2선에 돌파 능력이 뛰어난 에덴 아자르, 중장거리 패스, 창의적인 패스 모두 가능한 세스크 파브레가스를 배치했다. 여기에 스리백을 공격적인 전술로 만드는 '좌우 윙백' 마르코스 알론소와 다비데 자파코스타가 활발하게 공격 진영을 오갔다. 여기에 중원에서 수비적인 임무를 주로 맡았던 티에무에 바카요코가 자주 공격에 가담해 2차 찬스를 노렸다. 첼시가 잘하는 공격이었다.

이 모든 것을 가능하게 만든 숨은 공신이 있으니 첼시 중원에 돌아온 '작은 거인' 캉테다. A매치 출전을 위해 프랑스 대표팀에 갔다가 허벅지를 부상해 전열에서 이탈했다. 캉테가 빠진 동안 첼시는 3승 1무 2패를 거뒀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챔피언치곤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이다.

은골로 캉테의 존재 때문에 맨유의 공격은 흐름이 계속 끊어졌다. 변칙적으로 3-4-2-1 포메이션을 들고 나온 맨유는 조직적 측면에서 약점을 보였다. 익숙한 전술로 경기를 치른 첼시가 공세로 나섰다. 맨유가 수세에 몰리면서 공격은 점점 답답해졌다. 공격수가 절대적으로 부족했다. 윙백의 수비 가담이 많아지면서 파이브백 형태가 됐고 최전방엔 공격수 3명만 남아 있었다. 캉테가 중원을 장악하면서 맨유의 공격수들을 고립시켰다.

바카요코를 포함해 두 윙백들이 적극적으로 공격할 수 있었던 것 역시 캉테의 존재 때문이다. 뒤를 완벽히 커버했기 때문에 마음껏 공격에 가담할 수 있었다.

후반 막판 펠라이니를 최전방에 배치하고 선 굵은 공격을 펼쳤지만 첼시의 수비수들은 집중력을 놓치지 않았다. 첼시는 힘겨운 1골 차이 승리를 만들었지만, 경기 양상을 따지자면 첼시가 맨유를 압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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