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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이슈] 도움으론 부족해…길어지는 BBC의 골 침묵

작성일: 2017.11.06 06:35 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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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땅을 치는 호날두.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길어지는 공격진의 침묵에 레알마드리드의 한숨도 깊어간다.

레알마드리드는 6일(한국 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7-18 시즌 프리메라리가 11라운드 라스팔마스전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전반 41분 카세미루가 코너킥에서 헤딩 결승 골을 기록했고 후반 11분 마르코 아센시오가 환상적인 중거리 슛으로 추가 골을 터뜨렸다.

최근 2연패에 빠진 부진에서 벗어나는 중요한 승리였다. 하지만 마냥 웃을 수도 없는 노릇이다. 주전 공격수들이 부진에 빠졌기 때문이다. 지난 시즌까지만 해도 레알마드리드의 자랑거리는 공격진이었다. 'BBC'라는 애칭으로 불린 가레스 베일, 카림 벤제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이제 '득점 기계'의 면모를 잃었다. 호날두와 벤제마는 이번 경기까지 각각 리그 7경기에서 1골을 터뜨렸을 뿐이고, 베일은 현재 부상으로 이탈해 복귀하지 못하고 있다. 

레알마드리드는 지난 시즌 11라운드까지 31골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엔 22골을 기록했다. 확연히 득점력이 떨어졌다. BBC 트리오의 부진이 뼈아프다. BBC에 대한 의존도가 낮아졌다고 긍정적인 평가를 할 수도 있지만, 프리메라리가와 유럽 무대 정상을 노리는 레알마드리드라면 '주포'라고 할 선수들이 득점을 터뜨려야 한다.

경기력도 그리 좋지 않다. 기회를 만들고도 득점하지 못한 것이 문제다. 벤제마는 전반 4분 만에 골키퍼와 1대1로 맞서는 찬스에서 슈팅 타이밍이 늦어 골키퍼에게 막히고 말았다. 전반 39분 아센시오의 완벽한 크로스를 머리에 제대로 맞추지 못해 기회를 날렸다. 전반 41분 카세미루가 득점을 터뜨렸기에 망정이지, 득점 없이 팽팽한 흐름으로 흘렀다면 

호날두도 마찬가지였다. 전반 내내 득점을 노렸지만 마무리가 부족했다. 전반 35분 마르셀루의 크로스를 감각적으로 머리에 맞췄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고 말았다. 후반 25분 왼쪽 측면에서 전매특허인 중앙으로 이동하며 시도한 슛으로 득점을 노렸지만 골대 밖으로 나갔다. 후반 32분 엔 마르코스 요렌테의 도움을 받아 완벽한 찬스를 맞았지만, 슈팅 때 땅을 차면서 높이 솟구치고 말았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호날두가 도움으로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는 것이다. 후반 29분 역습 상황에서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뒤 정확한 크로스로 이스코의 득점을 도왔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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