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점 대타 강정호' PIT, SF 3연전 싹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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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는 4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AT&T 파크에서 벌어진 샌프란시스코와의 경기에서 선발 프란시스코 릴리아노의 7이닝 4피안타 1실점 호투와 5회 터진 머서의 좌월 결승 솔로포, 그리고 강정호의 9회초 대타 2타점 2루타에 힘입어 5-2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피츠버그는 샌프란시스코 원정 3연전을 모두 승리하며 3연승과 함께 시즌 전적 29승24패(4일 현재)를 기록했다. 3경기 연속 무안타 행진을 마친 강정호는 이날 대타로 값진 2루타를 때려내며 벤치 대신 유격수 경쟁 체제를 뜨겁게 달궜다. 강정호의 시즌 타율은 0.287(4일 현재)로 다시 바닥을 치고 올라왔다.
샌프란시스코가 베테랑 우완 팀 허드슨을 내세웠고 피츠버그가 대항마로 릴리아노를 내세운 경기. 초반 투수전에서 선취점은 샌프란시스코의 몫. 샌프란시스코는 3회말 2사 후 허드슨의 좌중간 2루타와 아오키 노리치카의 중전 안타로 1,3루 기회를 잡은 뒤 조 패닉의 1타점 좌전 안타로 먼저 점수를 올렸다.
앙헬 파간 타석에서 2구 째 아오키의 3루 도루. 그러나 이는 태그아웃 처리되며 공수 교대로 이어졌다. 브루스 보치 감독이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으나 이 판정은 바뀌지 않았다. 위기를 넘긴 피츠버그는 4회초 2사 1,2루에서 호세 타바타의 좌중간 적시타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그리고 5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머서는 허드슨의 3구 째 커터(86마일)을 그대로 공략했다. 이는 높게 떠오르며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로 이어졌다. 2-1 피츠버그에 박빙 리드를 선물했다. 머서는 두 경기 연속 홈런. 강정호를 더욱 긴장하게 한 홈런포였다. 그러다 7회말 경기가 다시 긴박해졌다.
2사 후 저스틴 맥스웰과 호아킨 아리아스가 피츠버그의 연속 실책으로 1,2루를 만든 것. 특히 아리아스의 타구는 유격수 머서가 평소 답지 않게 평범한 땅볼을 처리하지 못하며 발생한 실책이다. 허드슨을 대신한 대타 브랜든 크로포드의 타석. 그러나 크로포드의 타구는 유격수 땅볼이 되며 공수교대로 이어졌다. 8회말에도 샌프란시스코의 무사 1,2루 기회가 왔으나 파간의 잘 맞은 타구가 머서의 점프 캐치에 막힌 뒤 2루 주자 아오키의 귀루 실패로 라인드라이브 더블플레이로 이어졌다.
위기를 넘기면 기회가 또 온다. 피츠버그는 9회초 1사 후 타바타의 중전 안타와 대주자 스탈링 마르테의 2루 도루 때 상대 포수 앤드류 수색의 악송구까지 편승해 주자 3루 득점권 찬스를 만든 뒤 프란시스코 서벨리의 1타점 좌전 안타로 한 점을 더 달아났다. 그리고 머서의 좌익수 방면 2루타로 1사 2,3루가 된 뒤 강정호가 대타로 나섰다. 강정호는 세르지오 로모를 상대로 좌측 살짝 빗나가는 파울 타구로 타이밍을 잡은 뒤 풀카운트 좌중간 2타점 대타 2루타를 터뜨렸다. 3경기 연속 무안타 행진을 마치는 동시에 주전 경쟁에서 절대 밀리지 않겠다는 천금타점이었다. 피츠버그는 9회말 1사 만루 위기를 맞았으나 팀 승리는 놓치지 않았다.
이날 피츠버그 선발로 나선 릴리아노는 7이닝 4피안타 6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3승(4패)째를 따냈다. 또한 시즌 초반 빈타로 인해 출장 기회가 줄어들었던 머서는 두 경기 연속 홈런포를 쏘아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쐐기타를 터뜨린 강정호 입장에서 선의의 주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진 셈이다. 반면 왕년의 에이스 허드슨은 7이닝 7피안타 6탈삼진 2실점으로 분전했으나 시즌 5패(3승)째를 당했다. 샌프란시스코 입장에서는 3회 아오키의 도루자와 8회 파간의 직선타가 두고두고 아쉬웠다.
[사진] 강정호 대타 2타점 2루타 ⓒ Gettyimage
[영상] 강정호 로모 상대 2타점 2루타 ⓒ SPOTV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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