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2017 KBO 시상식] '신인왕' 이정후, 이종범 아들 아닌 '스타 이정후'

작성일: 2017.11.06 14:19 고유라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이정후

[스포티비뉴스=삼성동, 고유라 기자] 넥센 히어로즈 외야수 이정후가 데뷔 첫 해부터 '진품'임을 입증했다.

이정후는 6일 코엑스 인터콘티넨탈호텔 하모니볼룸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시상식에서 올해 가장 좋은 활약을 펼친 신인 선수에게 주어지는 신인상을 수상했다. 이정후는 총 535점 중 503점을 받았다.

2007년 임태훈(당시 두산) 이후 9년 동안 나오지 않던 순수 신인상이 이정후의 손에서 나왔다. 올해 144경기에 나와 179안타 111득점 47타점 타율 3할2푼4리를 기록한 이정후는 리그 고졸 신인 최초 전 경기 출장, 최다 득점, 리그 신인 최다 안타 신기록을 쓰며 스타 탄생을 알렸다.

이종범 MBC 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의 아들로 야구를 시작할 때부터 많은 주목을 받았던 이정후는 입단 때부터 아버지의 이름을 뗄래야 뗄 수 없이 붙이고 지냈다. 그는 입단 당시 "고등학교 때부터 아버지의 이름을 많이 들어서 익숙하기는 하지만 프로에서 아버지의 통산 성적을 넘고 싶다"고 각오를 전하기도 했다.

이정후는 올 시즌 전 경기에 출장하면서도 팀의 리드오프까지 맡아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점차 아버지의 그늘에서 벗어난다. 시즌 중반부터는 "이정후가 '이종범의 아들'인 것이 아니라 언젠가 이종범이 '이정후의 아버지'가 될 수도 있겠다"는 농담 섞인 이야기가 나오기도 했다.

이종범 위원과 이정후는 이번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에서 대표 팀 코치와 선수로 한솥밥을 먹기도 한다. 1993년 양준혁에 밀려 신인상을 놓쳤던 아버지를 뛰어넘어 신인상을 차지한 이정후가 앞으로도 아버지의 뒤를 잇는 뛰어난 선수로 활약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