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GP] 부상 털어낸 박소연, 1년 만에 국제 대회 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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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한국 피겨스케이팅의 맏언니 박소연(20, 단국대)이 1년 만에 국제 대회에 출전한다.
박소연은 10일부터 12일까지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2017~2018 시즌 피겨스케이팅 시니어 그랑프리 4차 대회 'NHK트로피' 여자 싱글에 나선다.
2014년 소치 동계 올림픽에 출전한 박소연은 김연아(27)가 은퇴한 뒤 한국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의 간판으로 활약했다. 2014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9위를 차지하며 김연아 이후 처음으로 이 대회 10위권에 진입했다.
그러나 이후 부상과 급성장한 후배들에 밀려 힘든 시기를 보냈다.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을 목표다 다시 스케이트 끈을 단단하게 묶은 그는 지난해 11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16~2017 시즌 그랑프리 4차 대회 '프랑스 트로피'에서 개인 최고 점수인 185.19점으로 5위를 차지했다.
이 대회에서 박소연은 김연아 이후 처음으로 국제 대회에서 총점 180점을 돌파했다. 그러나 12월 13일 서울 노원구 공릉동 태릉빙상장에서 스텝을 연습하는 도중 발목 골절을 입었다. 큰 부상으로 수술대에 올랐던 박소연은 ISU 4대륙선수권대회와 2017년 삿포로 동계 아시안게임 등 국제 대회 출전을 포기했다.
지난 봄 재활에 집중했던 박소연은 7월 열린 평창 동계 올림픽 대표 1차 선발전에 출전했다. 8개월 만에 빙판에 돌아온 박소연은 쇼트프로그램에서 60.51점으로 2위에 올랐다. 쇼트프로그램에서 선전했지만 프리스케이팅에서 무너지며 총점 149.15점으로 6위에 그쳤다.
1차 선발전에서 6위로 떨어진 박소연의 평창 행은 어렵게 됐다. 평창 올림픽 여자 싱글에는 2명이 출전할 수 있다. 1위 최다빈은 1차 선발전에서 총점 181.79점을 받았고 2위 김하늘(15, 평촌중)은 169.15점을 기록했다. 2위 김하늘과의 점수 차는 20점이다.
박소연의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 관계자는 "박소연은 이번 그랑프리 대회에 좋은 성적을 기대하기보다 프로그램 점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밝혔다. 몸 상태에 대해서는 "부상을 입기 전 만큼은 아니지만 특별하게 아픈 곳은 없다"고 말했다.
1차 선발전의 결과는 나빴지만 올림픽 출전의 꿈을 포기하지 않았다. 소속사 관계자는 "아직 2, 3차 선발전이 남았기에 열심히 훈련하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이번 NHK트로피에는 박소연을 포함해 총 12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가장 돋보이는 이는 현역 최강자인 예브게니아 메드베데바(18, 러시아)다. 평창 올림픽 우승 후보 '0순위'인 그는 이번 대회에서 본인이 기록한 여자 싱글 역대 최고 점수인 241.31점 경신에 도전한다.
아사다 마오(27)가 빙판을 떠난 뒤 일본 여자 피겨스케이팅 간판으로 나선 미야하라 사토코(19)도 출전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2014년 소치 동계 올림픽 동메달리스트인 캐롤리나 코스트너(30, 이탈리아)도 출전한다.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은 10일, 프리스케이팅은 11일 열린다.
남자 싱글은 소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하뉴 유즈루(23, 일본)가 무대에 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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