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 유망주 경찰 보내는 NC, 일석이조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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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김태군(NC), 김호령(KIA), 최재원(LG)…' 2018년부터 경찰 야구단에서 뛸 선수들이 9일 확정됐다.
20명의 경찰 야구단 합격자 명단에는 위 선수들처럼 1군에서 충분히 이름을 알린 이들이 적지 않다. 1군 경력이 어느 정도 있어야 선발 과정에서 가산점을 받는다는 얘기도 들린다. 그런데 NC는 프로 10년 경력의 김태군과 1군 경력이 전혀 없는 신인 2명까지 모두 3명을 경찰에 보냈다.
2017년 1차 지명 신인 김태현(김해고 졸업)과 드래프트 2라운드 전체 18순위 김진호(광주동성고)가 그 주인공이다. 퓨처스리그에서는 김태현이 14경기 4승 4패 평균자책점 7.38, 김진호가 2승 2패 1홀드 평균자책점 3.82을 기록했다.
데뷔 시즌 1군 등판이 목표였던 김태현은 "올해 1군에서 활약을 못 하고 마무리해 아쉽긴 하다. 2년 뒤에 달라진 면을 보여드려야 한다고 생각하니 더욱 책임감을 느낀다"며 "꿈이 선발투수이기 때문에 선발을 할 수 있는 몸, 확실히 던질 수 있는 주 무기를 만들어 돌아오겠다. 성숙하고 강한 김태현이 돼 새 야구장 마운드에 오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진호는 "입단 첫 해에 입대하기 쉽지 않은데 보내주셔서 감사하다. 경찰 야구단에 가서 군 문제를 해결하며 야구 할 수 있어서 좋고, 경찰 야구단에 가서 좋은 선수들하고 함께 운동하면서 기량을 쌓아 발전해서 돌아올 수 있도록 하겠다"고 얘기했다.
NC에는 김태현 김진호처럼 첫 시즌을 마치고 곧바로 군 팀에 들어가 병역 의무를 마친 선수가 있다. 새로운 일은 아니지만 이 선수의 전역 후 활약상이 예사롭지 않다는 점에서 또 하나의 성공 사례를 기대할 만하다.
바로 오른손 강속구 투수 장현식이다. 장현식은 2013년 시즌을 마치고 경찰 야구단에 합격했다. 주로 마무리 투수로 뛰었다. NC 복귀 후에는 롱릴리프로 시작해 선발로 자리를 잡아 가고 있다. 선동열 대표 팀 감독의 눈도장을 받아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에 태극 마크를 달고 출전한다.
장현식 사례처럼 김경문 감독은 젊은 선수들이 일찍 군 문제를 해결하면 신체적으로도 여유 있게 성장할 수 있다고 본다. 실제로도 경찰, 상무 전역 선수들은 웨이트트레이닝에 많은 신경을 썼다고 공통적으로 말한다.
NC 유영준 단장은 "김태현과 김진호 모두 당장 1군에 올라오기는 어려운 선수들이다. 장기적으로 보고 일찍 군대를 다녀오는 게 좋다고 판단했다. 물론 장현식 같은 사례도 있기는 하지만 꼭 그것 때문 이라기보다는, 어차피 해결할 병역이라면 일찍 다녀오는 게 좋다고 본다. 가서 잘 배워 오고, 몸도 튼튼해지면 더 이득이고"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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