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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판에 'A' 부른, 한화의 아쉬운 4회 수비

작성일: 2015.06.04 21:57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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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4회 10실점, 두자리 숫자를 표시할 수 없는 목동구장 전광판에는 10을 대신하는 'A'가 찍혔다. 한화가 넥센에 '빅이닝'을 내준 배경에는 아쉬운 수비가 있었다.

한화 이글스는 4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2-15로 졌다. 2회 김회성과 조인성이 넥센 선발 라이언 피어밴드를 상대로 '백투백 홈런'을 치면서 기선제압에 성공했지만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다. 4회에만 홈런 2개 포함 안타 6개, 볼넷 5개를 내주면서 10실점했다. 다음 공격 기회에서 반격에 실패하면서 추격 동력을 잃었고 결국 완패했다.

넥센(팀 타율 0.295, OPS 0.855) 타선이 리그 최고 수준의 공격력을 자랑하고 있다고는 해도 한 이닝에 10득점은 쉽지 않은 일이다. 게다가 한화는 안영명(선발 평균자책점 3.83)을 선발로 내보냈고, 4회 위기에서 필승 카드인 박정진(평균자책점 2.63, 승계주자 실점률 0.35)를 내보내고도 많은 점수를 내줬다. 실책이 있엇고, 또 기록되지 않은 실책성 수비도 있었다.

먼저 1사 만루에서 고종욱의 타구를 막아낸 권용관이 실책을 저질렀다. 날카롭게 빠져나가는 타구를 다이빙캐치로 막아낸 것까지는 좋았다. 그러나 실점을 막기 위해 홈 송구를 택한 것이 결과적으로는 실패였다. 3루주자 김하성이 득점했다. 야수선택. 이 송구가 뒤로 빠지면서 2루에 있던 박동원까지 홈을 밟았다. 송구 실책이었다.

실책은 아니지만 2-8로 끌려가던 1사 1루에서 내보내지 않아도 될 주자를 내보냈다. 김민성의 타구가 유격수와 중견수 사이에 떨어졌는데, 이 공을 강경학이 잡지 못했다. 한화는 이후 2점을 더 내줬다. 1이닝 10실점은 올 시즌 최다 기록이다. 1루수로 선발 출전했던 권용관은 5회 유격수로 자리를 옮겨 실책 1개를 더 저질렀다.

[동영상] 한화에게 악몽같던 4회 ⓒ SPOTV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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