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400홈런' 이승엽, 누적 수치도 '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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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타자 이승엽'이 한국 야구사에 다시 나오기 어려운 새 역사를 적었다. 400홈런은 앞으로도 그를 '위대한 타자'로 기억하게 할 것이다. 이승엽이 위대한 이유는 홈런 개수뿐만이 아니다. 그가 기록한 한·일 리그 통산 성적도 '위대한 타자' 이승엽을 말해준다.
이승엽의 KBO 리그 공식 기록과 일본 프로야구(NPB) 시절 기록을 합하면 가히 '살아 있는 전설'로 칭송받을 만하다. 양국을 가리지 않고 통산 기록으로만 그의 성적을 누적 합산한다면 이승엽은 홈런·타점·타석·타수·안타 등 거의 모든 주요 공격지표에서 한국프로야구 역대 1위를 차지한다.
이승엽은 3일 현재 한·일 통산 559홈런을 쳤다. 한국에서만 400홈런을 쳤다. 2004년부터 일본프로야구에서 몸 담았던 8년 동안 159개의 홈런을 때려냈다. 홈런 부문에서는 역대 한국 선수 가운데 독보적 1위다.
일본으로 범위를 넓혀봐도 오사다하루(868홈런), 노무라 가쓰야(657홈런), 가도타 히로미쓰(567홈런)에 이어 4위에 해당한다. '고질라'라는 별명으로 이름을 얻었던 마쓰이 히데키도 이승엽보다 적은 홈런을 남기고 유니폼을 벗었다. 마쓰이는 미·일 통산 507홈런(일본 332홈런, 미국 175홈런)에 때려내는 데 그쳤다. 이승엽이 앞으로 41개 홈런만 더 추가한다면 600홈런이라는 전무후무한 금자탑을 쌓아올리게 된다.
이승엽은 한·일 통산 2447안타 1679타점을 올렸다. 이 부문 KBO 최다 기록 보유자인 양준혁의 2318안타 1389타점을 웃도는 성적이다. 또한 이승엽은 2356경기에 출전해 9662번 타석에 들어섰다. 이 역시 양준혁의 2135경기 출장, 8807타석을 크게 앞서는 기록이다.
이 모든 기록은 21년 동안 야구 외길을 걸어온 '라이언킹'의 위대한 자취들이다. 그가 남긴 개인 통산 성적은 '한국야구 역대 최고의 타자'를 언급할 때 이영민, 장훈, 양준혁 등과 더불어 이승엽 이름 석 자를 비중있게 거론해야 할 이유다.
[사진] 이승엽 ⓒ SPOTV NEWS 한희재 기자
[영상] 이승엽 통산 500홈런 대기록 ⓒ SPOTV NEWS 영상편집 박인애, 김용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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