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GP] 박소연, 1년 만에 출전한 그랑프리 쇼트 51.54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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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한국 피겨스케이팅의 맏언니 박소연(20, 단국대)이 1년 만에 출전한 국제빙상경기연맹(ISU) 그랑프리 쇼트프로그램에서 51.54점을 받았다.
박소연은 10일 일본 오사카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ISU 2017~2018 시즌 피겨스케이팅 시니어 그랑프리 4차 대회 'NHK트로피'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 출전했다. 박소연은 기술점수(TES) 24.24점 예술점수(PCS) 27.3점을 합친 51.54점을 기록했다.
박소연은 자신의 쇼트프로그램 개인 최고 점수인 64.89점에 크게 미치지 못했다.
2014년 소치 동계 올림픽에 출전한 박소연은 김연아(27)가 은퇴한 뒤 한국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의 간판으로 활약했다. 2014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9위를 차지하며 김연아 이후 처음으로 이 대회 10위권에 진입했다.
그러나 이후 부상과 급성장한 후배들에 밀려 힘든 시기를 보냈다.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을 목표다 다시 스케이트 끈을 단단하게 묶은 그는 지난해 11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16~2017 시즌 그랑프리 4차 대회 '프랑스 트로피'에서 개인 최고 점수인 185.19점으로 5위를 차지했다.
이 대회에서 박소연은 김연아 이후 처음으로 국제 대회에서 총점 180점을 돌파했다. 그러나 12월 13일 서울 노원구 공릉동 태릉빙상장에서 스텝을 연습하는 도중 발목 골절을 입었다. 큰 부상으로 수술대에 올랐던 박소연은 ISU 4대륙선수권대회와 2017년 삿포로 동계 아시안게임 등 국제 대회 출전을 포기했다.
지난 봄 재활에 집중했던 박소연은 7월 열린 평창 동계 올림픽 대표 1차 선발전에 출전했다. 8개월 만에 빙판에 돌아온 박소연은 총점 149.15점으로 6위에 그쳤다.
1차 선발전에서 6위로 떨어진 박소연의 평창 행은 어렵게 됐다. 설상가상으로 지난달 초에는 부상 부위에 염증이 생기며 재수술을 받았다.
올림픽 출전을 대비해 이번 대회 출전한 박소연은 출전 선수 12명 가운데 4번째로 빙판에 등장했다. 박소연은 자신의 쇼트프로그램 곡인 '블랙 스완'에 맞춰 경기를 시작했다.
첫 점프 과제로 그는 트리플 살코 + 트리플 토루프를 모두 더블로 처리했다. 두 번째 점프인 트리플 루프는 깨끗하게 뛰었고 마지막 점프인 더블 악셀도 큰 실수 없이 했다. 여전히 부상 중인 박소연은 예전 같이 스피드를 활용한 점프와 스핀을 펼치지 못했다. 비록 부상 전의 기량을 보여주지 못했지만 두 번이나 수술대에 오른 악재를 털어내며 빙판에 복귀했다.
박소연은 남은 선수들의 경기 결과에 따라 쇼트프로그램 순위가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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