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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전 3줄요약] ‘손흥민 멀티골’ 신태용호, 콜롬비아 2-1 꺾고 ‘첫 승’

작성일: 2017.11.10 21:56 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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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흥민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수원, 한준 기자] 세 줄로 요약한 KEB하나은행초청 축구국가대표팀 친선경기, 대한민국 vs 콜롬비아

1. 신태용 감독, 강호 콜롬비아 2-1 꺾고 부임 후 첫 승
2. 손흥민 A매치 2연속골…전반 11분 선제골, 꽁꽁 묶인 콜롬비아
3. 다급한 콜롬비아, 끈끈한 한국 수비…손흥민 쐐기골

▲ 선발 라인업 ⓒ김종래 디자이너


◆ 신태용 감독, 강호 콜롬비아 2-1 꺾고 부임 후 첫 승

신태용호의 무승 행진은 4경기에서 멈췄다. 10일 밤 8시 수원월드컵 경기장. 남미의 강호 콜롬비아를 홈으로 불러들여 전반 11분 손흥민의 선제골, 후반 16분 손흥민의 추가골로 2-1 승리를 거뒀다. 콜롬비아는 후반 32분 하메스 로드리게스의 프리킥 크로스를 수비수 크리스티안 사파타가 헤더로 넣어 영패를 면했다.

신 감독은 8월 31일 이란전, 9월 5일 우즈베키스탄전을 0-0 무승부로 마쳐 2018년 러시아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10월에는 러시아, 모로코와 유럽에서 격돌해 2-4, 1-3으로 졌다. 부임 초 4경기에서 2무 2패로 역대 한국 감독 중 최악의 출발을 기록했다.

스페인 대표 팀 출신 토니 그란데 수석코치, 피지컬 코치 하비 미냐노 코치를 수혈한 한국은 콜롬비아전에 새로운 4-4-2 포메이션을 내세워 초반부터 경기를 장악했다. 하메스 로드리게스를 앞세운 콜롬비아는 한국 수비에 묶이고, 역습에 휘둘리며 A매치 5연속(3무 2패) 무승의 늪에 빠졌다. 

◆ 손흥민 A매치 2연속골…전반 11분 선제골, 꽁꽁 묶인 콜롬비아

손흥민이 지난 10월 모로코와 친선전에 이어 콜롬비아전까지 A매치 2경기 연속골을 넣었다. 지난 2016년 10월 카타르전 이후 1년 동안 A매치에서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했던 손흥민은 모로코와 경기에 페널티킥으로 무득점 행진을 깼고, 콜롬비아전에는 자신의 킬러본능을 보여주는 감각적인 오른발 슈팅을 성공시켰다. 

전반 11분 권창훈이 우측면에서 돌파하며 시작된 공격 기회, 이근호가 우측면에서 패스를 받은 뒤 중앙으로 공을 보냈다. 권창훈의 배를 맞고 수비 배후로 빠진 공을 손흥민이 받아 콜롬비아 문전을 습격했다. 골키퍼와 수비 셋이 손흥민 앞을 막았지만 좁은 틈 사이로 절묘하게 성공시켰다. 

신태용 감독은 손흥민과 이근호를 투톱으로 세웠다. 둘은 서로 위치를 번갈아가며 콜롬비아 수비를 교란했다. 측면 미드필더로 나선 이재성과 권창훈도 수시로 자리를 바꿨고 고요한도 적극 공격에 가담하는 등 한국은 라인을 높이고 경기했다. 적극적인 전방 압박과 빠른 역습으로 주도권을 잡았고, 손흥민의 선제골 이후 한결 여유롭게 경기했다. 선제 득점 이후에도 한국이 거듭 좋은 공격 기회를 만들었다. 콜롬비아 공격은 한국 4-4-2 수비에 꽁꽁 묶였다.

▲ 한국에 주도권을 내주고 흥분한 콜롬비아 ⓒ한희재 기자


◆ 다급한 콜롬비아, 끈끈한 한국 수비…손흥민 쐐기골-사파타 만회골

후반전에 한국은 이근호를 빼고 이정협을 투입해 전방의 체력을 보강했다. 콜롬비아는 카를로스 산체스와 에드윈 카르도나를 투입해 중원과 2선의 창조성을 회복하고자 했다. 이근호가 빠진 한국 공격은 조금 둔화됐으나, 여전히 수비적으로는 투지 넘치는 플레이를 보였다. 후반전에도 콜롬비아에 크게 위협적인 기회를 내주지 않았다. 전반전에 두 차례 벼락 같은 왼발 슈팅을 뿌렸던 권창훈이 후반전에도 날카로운 슈팅을 시도하며 돋보였다.

후반 16분 손흥민이 콜롬비아의 추격 의지에 찬물을 끼얹었다. 고요한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 에어리어 우측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다. 카스테야노스 골키퍼의 손에 스쳤으나 그대로 골라인을 통과했다. 콜롬비아는 프랑크 파브라, 카를로스 바카 등 주전급 선수를 투입했으나 전세를 바꾸지 못했다. 

후반 32분 하메스의 프리킥 크로스를 수비수 크리스티안 사파타가 헤더로 밀어 넣어 한골을 만회한 것에 만족했다. 콜롬비아는 만회골 이후 기세를 살렸다. 한국은 염기훈, 구자철을 투입했다. 후반 38분 염기훈의 크로스에 이은 권창훈의 발리슛이 아슬아슬하게 빗나갔다. 한국은 마지막까지 주도권을 잃지 않고 승리로 경기를 마쳤다.

◆ 경기정보
KEB하나은행 초청 축구국가대표팀 친선경기, 2017년 11월 10일, 수원월드컵경기장, 수원(대한민국)
대한민국 2-1 (1-0) 콜롬비아
득점자: 11’ 손흥민(도움:권창훈), 61’ 손흥민(도움:고요한) / 77' 크리스티안 사파타(도움:하메스)
*경고: 고요한, 이정협, 김진수(이상 한국), 아길라르, 파브라, 레르마(이상 콜롬비아)

대한민국(4-4-2): 1.김승규; 2.최철순, 20.장현수, 5.권경원, 3.김진수; 22.권창훈(15.이창민 89'), 14.고요한(13.구자철 82'), 16.기성용, 17.이재성(19.염기훈 83'); 11.이근호(9.이정협 HT), 7.손흥민 /감독:신태용

콜롬비아(4-2-3-1): 1.카스테야노스; 4.메디나(22.레르마 82'), 2.크리스티안 사파타, 23.다빈손 산체스, 24.테시요(18.파브라 61’); 10.하메스, 8.아길라르, 14.우리베(21.카르도나 HT), 20.모레노(6.카를로스 산체스 HT); 26,우르타도(17.파르도 71'), 19.두반 사파타(7.바카 64’) / 감독:페케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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