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SPO일러] '마지막 PO 1차전' 공수조화 덴마크 vs 역습의 아일랜드

작성일: 2017.11.11 15:31 김도곤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스포티비뉴스] 축구 중계는 '라이브'가 생명이다. 생방송을 사수하면 '스포일러' 걱정이 없다. 스포티비뉴스는 경기를 미리 보면서 약간의 '스포'를 뿌려 볼 생각이다. 덴마크와 아일랜드가 2018년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본선을 두고 12일 격돌한다. 2010년 남아공 월드컵 이후 본선 진출이 없는 덴마크와 2002년 한일 월드컵 이후 본선 진출에 실패한 아일랜드의 맞대결을 'SPO일러'로 전망한다.

* 경기 정보: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예선 유럽 지역 플레이오프 덴마크 vs 아일랜드. 2017년 11월 12일 오전 4시 45분(한국 시간). 텔리아 파르켄, 코페하겐(덴마크)

◆ QUALIFIERS: 절대강자 없는 E조에서 살아남은 덴마크 vs 접전 끝 PO 진출 아일랜드

덴마크: 덴마크는 절대강자가 없는 E조에 편성됐다. 폴란드, 몬테네그로, 루마니아, 아르메니아, 카자흐스탄으로 모두 해볼 만한 상대였다.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1위를 할 수 있는, 부정적으로 생각하면 1강이 없는 죽음의 조였다.

예상과 달리 폴란드가 초반부터 치고나가며 압도적인 성적(8승 1무 1패)으로 조 1위를 확정했다. 덴마크는 6승 2무 2패 승점 20점으로 16점의 몬테네그로를 비교적 여유있게 제치고 플레이오프행 기차에 올랐다.

아일랜드: 힘겹게 플레이오프를 확정했다. 아일랜드도 덴마크와 같이 해볼 만한 조에 속했다. 세르비아, 웨일스, 오스트리아, 조지아, 몰도바로 세르비아, 웨일스, 아일랜드의 삼파전이 예상됐고, 세르비아 조 1위로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1위 세르비아부터 4위 오스트라아까지 각 순위 당 승점이 2점 차이 밖에 나지 않을 정도의 박빙이었다.

플레이오프 진출은 마지막 경기인 웨일스전 결정됐다. 아일랜드가 16점으로 3위, 웨일스가 17점으로 2위였다. 웨일스는 지지만 않으면 조 2위를 차지할 수 있었으나 홈에서 0-1로 패했고 아일랜드가 극적인 플레이오프행을 확정했다.

▲ 2002년에 평가전에서 만난 아일랜드와 덴마크
◆ NOW: 공수 조화 덴마크 vs 선 굵은 아일랜드

덴마크: 덴마크는 공수 조화가 눈에 띈다. 조별 예선 10경기에서 20득점 8실점으로 골득실 +12를 기록했다. 폴란드에 2-3으로 패한 경기를 제외하면 1실점 이상 준 경기가 한 경기도 없다. 반대로 공격은 폴란드와 2차전에서 4-0을 승리할 만큼 화력이 강하다. 공수 조화가 뛰어나다.

공격을 이끄는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기량이 물이 올랐고 '왕년의 야망남' 니콜라스 벤트너가 출격 대기 중이다. 이번 조별 예선에서는 3경기에 출전해 1도움에 그쳤지만 언제 터질지 모르는 벤트너의 특성상 뜬금없는 골을 기대할 수도 있다.

아일랜드: 아일랜드는 공수조화보다 수비에 초점을 두면서 선 굵은 역습 축구를 구사한다. 경기를 주도하는 스타일은 아니며 강한 한방을 노린다. D조에서 6실점으로 웨일스와 더불어 실점이 가장 적다. 그만큼 탄탄한 수비를 자랑한다.

반면 공격은 12득점으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팀 중 가장 낮다. 무득점 경기가 2경기나 있고 딱 1점차로 이긴 경기가 3경기나 있다. 여유롭게 점수 차이로 이긴 상대는 각각 3-1과 2-0으로 이긴 몰도바가 유일하다. 그만큼 공격력은 큰 약점을 보인다.

◆ KEYPLAYER: 공격의 중심 에릭센 vs 공격의 마무리 셰인 롱

덴마크: 덴마크는 누가 뭐라해도 에릭센이 공격의 중심이다. 소속 팀 토트넘에서 해리 케인, 데렐 알리와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공격진을 구성하고 있다. 덴마크 공격수들의 결정력이 케인이나 알리에 비해 떨어질 수밖에 없기 때문에 에릭센의 비중은 대표팀에서 더욱 높아진다.

이번 예선에서는 10경기 모두 출전해 무려 8골을 퍼부었다. 특히 4-0으로 이긴 폴란드전에서는 1골 3도움을 기록해 팀이 넣은 4골에 모두 관여했다. 명실상부한 덴마크 최고의 스타플레이어다.

아일랜드: 역습에 의존하는 스타일인 아일랜드이기 때문에 한번 찾아온 기회를 절대 놓치면 안된다. 그렇기 때문에 그 한번의 기회를 날리지 않을 공격수의 마무리가 필요하다. 그 일은 셰인 롱이 맡는다.

아일랜드 최고의 유망주로 평가받았고, 기대만큼 성장하지는 못했으나 아일랜드의 공격을 이끌고 있다. 17골로 이번에 소집된 아일랜드 선수 중 가장 많은 A매치 골 기록을 갖고 있고 이번 예선에서는 7경기에 출전해 1골에 그쳤으나 아일랜드를 대표하는 공격수이고 경력도 있는 만큼 플레이오프란 큰 무대에서 활약을 기대해야 한다.

▲ 에릭센(왼쪽), 롱

글=김도곤 기자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