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일러] '월드컵 바라기' 그리스의 특명: 크로아티아 상대 3-0 승리
작성일: 2017.11.12 12:00
이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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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축구 중계는 '라이브'가 생명이다. 생방송을 사수하면 '스포일러' 걱정이 없다. 스포티비뉴스는 경기를 미리 보면서 약간의 '스포'를 뿌려 볼 생각이다. 그리스와 크로아티아가 2018년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본선을 두고 13일 격돌한다. 이미 1차전에서 4-1 대승을 거둔 양 팀의 맞대결을 'SPO일러'로 전망한다.
* 경기 정보: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예선 유럽 지역 플레이오프 2차전 그리스 vs 크로아티아. 2017년 11월 13일 오전 4시 45분(한국 시간). 카라이스카키스 스타디움, 페이라이오스(그리스)

◆ 1ST. AGAINST: 측면 공략 크로아티아, 그리스 완파
그리스의 측면이 탈탈 털렸다. 전반 11분 루카 모드리치의 선제 페널티킥을 시작으로 19분 니콜라 칼리니치, 33분 이반 페리시치에게 사실상 쐐기 골을 얻어맞았다. 전반 30분 '수비수' 소크라티스 파파스타토폴로스가 한 골 따라갔지만, 거기까지였다. 후반 4분 안드레이 크라마리치가 그리스를 좌절로 빠뜨리는 득점을 성공했다.
그리스는 크로아티아 원정 경기에서 어설픈 스리백을 들고 나왔다. 경기 운영 방식이 애매했다. 윙백이 내려 서서 파이브백으로 수비를 강화하지도 않았다. 흔히 약팀이 강팀을 상대로, 원정에서 쓸 법한 선수비 후역습도 아니었다. 스리백의 약점인 '측면'이 탈탈 털리면서 전반 33분 만에 3골을 얻어맞았다. 모두 측면에서 위기가 비롯됐다.
후반 전열을 정비하고 포백으로 돌아서면서 흐름을 찾았다. 후반 막판이 될수록 슈팅 수는 급격히 늘었지만, 이미 차이는 벌어졌다. 크로아티아는 주전급 선수를 빼고도 그리스의 공세를 막았다.

◆NOW: 여유 있는 크로아티아, 급한 그리스
크로아티아: 여유가 넘친다. 크로아티아는 지난 1차전 홈에서 그리스를 상대로 4-1 대승을 거뒀다. 크로아티아의 객관적 전력 우세는 모두가 예상했지만 스코어 격차는 예상보다 컸다. 3골 차이다. 객관적 전력도 크로아티아 앞선다. 크로아티아가 월드컵 본선에 떨어질 시나리오는 0-3 완패 혹은 4골 차이의 패배다. 플레이오프 역사상 1차전 4-1로 이긴 팀이 2차전에 무너진 적은 없다.
그리스: 현실은 어렵지만, 홈에서 유종의 미라도 거둬야 한다. 지난 1차전 후반 중반 이후의 경기 운영을 떠올릴 필요가 있다. 그리스는 후반 27분 측면 미드필더 아나스타시오스 바카세타스를 투입하며 3-5-1-1 전형에서 4-2-3-1로 변화했다. 그리고 4회의 슈팅을 기록하며 가장 위협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미하엘 스키베 그리스 대표팀 감독은 1차전에서 좋았던 장면을 복기해야 한다. 다득점을 위한 최상의 라인업은 물론 실점을 최소화할 비책도 마련해야 한다. 그리스는 "공격 앞으로"를 외치겠지만, 실점은 용납할 수 없다.

◆KEYPLAYER: '터져야 하는' 미트로글루 VS '역습의 첨병' 페르시치
그리스: 그리스의 최전방 공격수 코스타스 미트로글루의 어깨가 무겁다. 플레이오프 1차전 침묵했다. 득점 없이 팀의 1-4 완패를 지켜봐야 했다. 2차전 홈에서 펼쳐지는 경기. 적어도 3골을 넣어야 한다. 그리싀 A매치 최다 골(16골) 보유자 미트로글루의 발 끝이 이른 시점에 불이 붙어야 할 이유다.
크로아티아: 크로아티아는 마음이 편하다. 여유가 있다. 모드리치, 이반 라키티치, 마리오 만주키치 등 팀 내 슈퍼스타가 모두 총출동할 예정이지만 '공격 앞으로'를 외칠 그리스를 상대론 페리시치의 능력이 가장 돋보일 수 있다.
페리시치는 장신의 공격수지만 스피드가 좋고 크로스와 마무리가 모두 되는 선수다. 크로아티아가 웅크리고 있다가 한 번의 역습 기회 때 페리시치에게 연결하고 페리시치가 득점하면 사실상 게임은 끝난다.
글=이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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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현 기자 ljh@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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