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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톡] 김대현의 자아 성찰? "열심히 준비하고 왔어요!"

작성일: 2017.11.13 14:57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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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PBC 대표팀 김대현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척돔, 고유라 기자]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대표팀 우완 투수 김대현이 출국 하루 전 답답한 마음을 드러냈다.

김대현은 8일 넥센 히어로즈와의 연습경기, 12일 경찰야구단과의 연습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8일에는 3이닝 4피안타 2볼넷 1실점을 기록했고, 12일에는 3이닝 6피안타 4탈삼진 무사사구 4실점(2자책점)을 기록했다. 선동열 대표팀 감독은 "아직 컨디션이 100%가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13일 훈련 중 인터뷰에 임한 김대현은 최근 구위에 대해 "공이 잘 안 간다. 잘 안 때려진다. 생각보다 스피드도 나오지 않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대현은 "원래 이럴 때는 훈련을 더해서 훈련으로 이겨내는 편인데 단기전이라 그럴 수도 없다. 그냥 이겨내야 한다"고 말했다.

김대현이 생각해본 이유는 훈련. 김대현은 정규 시즌이 끝난 뒤 대표팀 소집까지 3주 정도의 시간 동안 소속팀 LG의 2군 구장에서 마무리 캠프 일정을 소화했다. 그는 "강상수 코치님과 훈련을 많이 했다. 불펜 피칭을 5번이나 했다. 잘하려고 했던 게 역효과가 났다. 다음부터는 쉬다가 대표팀 와서 잘해야겠다"고 너스레 속에 아쉬운 마음을 섞었다.

그래도 이번 대표팀에 와서 또래 선수들을 만나 배우는 게 많은 것은 좋은 점. 김대현은 "다들 저보다 뛰어난 투수들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선수들과 훈련을 하면서 많이 배운다. 구창모 형, 장필준 선배님들의 공이 좋고 박진형 형이나 박세웅 형한테 구종에 대해서도 많이 물어보고 있다"고 밝혔다.

김대현은 유력한 선발 후보 중 하나. 그는 "열심히 하기보다는 잘해야 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김대현은 "관중이 많을수록 좋아하는 편이라 도쿄돔은 걱정하지 않는다. 팬분들이 즐겁게 야구 볼 수 있도록 잘 던지겠다"고 출국 하루 전 출사표를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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