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은 나의 힘' 커크, RSM 클래식 1R 단독 선두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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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임정우 기자] '가족'이란 단어는 엄청난 힘을 갖고 있다. 힘들고 지칠 때마다 다시 한 번 일어설 수 있는 용기를 주기 때문이다. 미국 프로 골프(PGA) 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는 크리스 커크(미국)에게도 마찬가지다.
커크는 PGA 투어 RSM 클래식(총상금 620만 달러) 1라운드에서 단독 선두에 자리하며 PGA 투어 통산 5승을 올릴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커크는 17일(한국 시간) 미국 조지아주 시아일랜드 리조트 플랜테이션 코스(파 72)에서 열린 대회 첫날 경기에서 보기 없이 버디 7개와 이글 1개를 낚아채며 9언더파 63타를 적어냈다.
대회 첫날 9언더파를 친 커크는 단독 2위 조엘 데이먼(미국)을 1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RSM 클래식은 1개의 코스에서 승부를 보는 다른 대회와는 다르게 시아일랜드 리조트의 플랜테이션 코스(파 72)와 시사이드 코스(파 70)에서 1, 2라운드를 오가는 방법으로 진행된다.1라운드를 플랜테이션 코스에서 치른 선수는 2라운드를 시사이드 코스에서 진행하고 시사이드 코스를 먼저 친 선수들은 2라운드를 플랜테이션 코스에서 플레이하게 된다.
플랜테이션 코스에서 1라운드 경기를 치른 커크는 완벽한 경기력을 보여줬다. 보기는 단 한 개도 기록하지 않았고 버디 7개와 이글 1개를 낚아채며 9언더파를 완성했다.
커크가 이날 9언더파를 칠 수 있었던 원동력은 정교한 샷과 퍼트다. 커크는 이날 티샷에서 드라이버를 잡은 뒤 멀리 보내는 것보다는 3번 우드나 유틸리티 클럽을 사용해 페어웨이를 지키는 데 중점을 뒀다.
퍼트 역시 커크가 리더보드 최상단에 자리하는 데 큰 힘을 보탰다. 커크의 퍼트는 대부분 홀로 사라졌고 대회 첫날 23개의 퍼트 수를 기록했다.
경기 후 커크는 “대회 첫날 9언더파라는 좋은 성적을 내서 기쁘다”며 “전체적으로 샷과 퍼트가 잘됐다. 특히 그린에서의 플레이가 좋았다. 퍼트가 생각한대로 떨어져준 것이 9언더파를 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이야기했다.
조지아 대학교 출신인 커크에게 이번 대회는 특별하다. 대학 시절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낸 자신의 고향과 같은 곳에서 대회가 열리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 커크가 가장 큰 힘을 얻고 있는 곳은 바로 가족이다. 셋째 아이 출산 이후 모든 가족이 함께 대회장에 처음 온 커크는 이번 대회 첫날 9언더파를 칠 수 있었던 이유를 가족의 힘이라고 꼽았다.
그는 “가족은 내게 큰 힘이 된다. 특히 아내는 언제나 내게 힘을 주는 존재다”며 “이번 대회는 셋째가 태어난 뒤 모든 가족이 함께한 첫 번째 여행이다. 부모님을 비롯해 모두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커크는 “현재 퍼트감이 정말 좋다. 대회 1라운드에서 놀라울 정도로 퍼트가 잘 들어갔다. 남은 라운드를 치러야하는 시사이드 코스에서도 좋은 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사진] 크리스 커크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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