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노트] kt-한화 '시리즈 스윕' 갈림길 맞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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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정리] '시리즈 스윕' 승리와 패배라는 갈림길에 섰다. 스윕 달성으로 상위권 도약을 노리는 한화 이글스. 스윕 탈출로 분위기 반전이라는 목표의 kt 위즈가 맞붙는다.
7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에서 kt와 한화의 경기가 열린다. 원정팀 kt는 12승 45패로 최하위에 처져 있으며 지난 10경기 3승 7패로 분위기가 좋지 않다. 반면, 29승 27패로 5위에 올라 있는 한화는 지난 10경기 6승 4패를 기록하고 있다.
전날 kt는 통한의 실수로 경기를 내줬다. 6회초까지 4-3으로 근소한 리드를 지키고 있던 kt. 6회 선발 투수였던 필 어윈을 구원하기 위해 마운드에 오른 고영표가 선두 타자에게 안타를 허용했다. 조인성의 희생번트에 포수 장성우의 판단 미스로 무사 1, 2루 위기를 맞은 고영표는 신성현에게 안타를 맞으며 무사 만루를 만든채 마운드를 내려갔다. 결국 kt는 이종환과 강경학에게 안타를 내주며 3실점. 순식간에 4-6으로 뒤집힌 경기는 그대로 마무리됐다.

kt는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지만 kt의 두 외국인타자의 활약은 위안이었다. 3번 타자 앤디 마르테와 4번 타자 댄 블랙은 나란히 멀티 히트를 기록하며 팀의 공격을 이끌었고, 특히 블랙은 팀이 선취 득점을 따내는 1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면서 한국무대 적응에 청신호를 밝혔다. 리그 팀 타율 최하위인 kt 타선에 희망이 될 수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날 kt 선발은 정성곤. 그는 1회 출발이 아주 좋은 편이다. 1회 피안타율은 0.188로 준수하다. 그러나 이후엔 급격히 부진한다. 2회 피안타율은 0.381로 상승하면서 1회에 비해 무려 2할 가까이 높은 수치다. 최근 2경기 모두 3이닝을 소화하지 못하고 조기 강판된 이유다. 그에겐 경기 초반을 이겨낼 수 있는지가 이날 경기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2연승으로 위닝시리즈를 확정지은 한화지만, 개운치는 않았다. 전날 경기 선발 송은범이 무너지면서 승리를 만드는 대가로 '필승조 전원 투입'이라는 원치 않은 자원 소모가 일어났다. 송창식이 무려 4이닝을 던졌으며, 박정진-윤규진-권혁 역시 승리를 지키기 위해 마운드에 올랐다.
한화 이글스의 선발투수진이 가진 단점은 이닝소화력이다. 선발투수 가운데 평균 5이닝 이상을 소화한 투수는 쉐인 유먼 뿐이다. 이외의 투수들은 4이닝 이하. 불펜의 과부하가 언제 일어난다 해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이다. 선발 배영수의 어깨가 막중해진 이유다.

한편, 공격력은 꾸준한 상승세를 타고 있는 한화다. 그 중심엔 이용규와 강경학, 그리고 부활을 꿈꾸는 정근우가 있다. 이용규는 시즌 초부터 맹타를 휘두르고 있으며, 강경학은 지난 5경기에서 홈런 2개를 쏘아올리며 물오른 타격감을 선보이고 있다. 4월을 1할로 마감했던 정근우는 6월 타율 0.381로 그다운 모습을 찾아내고 있다.
다음날이 월요일로 휴식일이라는 점에서 총력전이 예상되는 이날 경기다. 승리가 절실한 두 팀이 벌이는 경기가 어떤 결과를 낳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제작] 박진우 게임노트 에디터
[사진1] 댄 블랙 ⓒ kt 위즈
[사진2] 환호하는 한화 덕아웃 ⓒ 한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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