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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안타 1도루' 이대형, 슈퍼소닉이 돌아왔다

작성일: 2015.06.08 06:30 스포츠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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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슈퍼소닉'의 재림이었다. 지난 2007년 국내 최고의 리드오프였던 모습을 재현해내며 팀을 연패의 늪에서 구해냈다.

이대형(32, kt 위즈)은 7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 경기에 1번 타자 중견수로 나서 4타수 3안타 1득점 1도루로 맹활약하며 팀의 4-3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 2007년 당시 국내 리그에서 '경계 대상 1호'는 장타력을 갖춘 4번 타자가 아니었다. LG 트윈스 리드오프로 활약했던 이대형이었다. 땅볼을 내야안타로. 안타를 2루타 또는 3루타로 만들어내는 그였기에, 상대 벤치는 이대형 봉쇄에 전력을 다했다.

이런 모습으로 '슈퍼소닉'으로 불리웠던 이대형은 이날, 당시 모습을 재현해냈다. 리드오프로서 보여줄 수 있는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첫 타석. 한화 선발 배영수를 상대로 8구 접전 끝에 좌중간을 가르는 3루타를 때려냈다. 3번 타자 댄 블랙에 적시타에 홈을 밟으며 팀에 선취점을 안겼다. 선발 투수에게 공 8개를 던지게 했으며, 출루와 득점까지 해낸 '만점 타석'이었다.

이대형의 두번째 타석도 돋보였다. 2회 2사 1루에서 배영수의 초구를 공략해 우전 안타를 뽑아냈다. '도루 1위' 이대형은 호시탐탐 2루를 노렸다. 이에 배영수는 1루 견제에 많은 공을 뿌리며 체력을 소비했다. 그러나 이대형은 견제를 뚫어내고 시즌 23번째 도루를 성공시켰다.

팀이 3-2로 쫓긴 5회 이대형은 선두 타자로 타석에 들어섰다. 그리고 좌전 안타를 때려내면서 이날 경기 3번째 안타를 신고했다. 시즌 2번째 3안타 경기를 달성함과 동시에 당겨치고, 밀어쳐서 안타를 뽑아낸 '스프레이 히터'의 모습까지 보여줬다.

이대형은 하준호의 희생번트에 2루까지 진루하면서 배영수를 압박했다. 결국, 선발 배영수는 5회를 버텨내지 못하고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지만, 한화의 불펜을 조기에 가동시킨 이대형의 세번째 타석이었다.

3안타를 몰아친 이대형은 종전 0.248이던 타율을 0.257까지 끌어올렸다. 최근 10경기 타율은 0.308(39타수 12안타)로 시즌 초반 부진했던 타격감이 회복되는 추세다. 또한, 도루 1개를 추가. 23도루로 2위 박해민(삼성 라이온즈)와의 격차를 2개로 벌리며, 5년 만의 도루왕을 향한 순항을 이어갔다.

타율은 다소 높지 않지만, 이미 지난해의 22도루를 뛰어넘은 이대형이다. 전 경기에 출장하면서 상위 타선은 물론 외야진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 돌아온 슈퍼소닉과 함께 kt가 단단해지고 있다.

[사진] 이대형 ⓒ 한희재 기자

[영상] 이대형, 3안타 1도루 맹활약 ⓒ 스포티비뉴스 영상편집 김용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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