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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지원정대' 홀로 이끈 르브론, 3번째 우승 반지 정조준

작성일: 2015.06.08 15:15 스포츠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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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오클랜드로 떠난 클리블랜드 '반지 원정대'의 수장은 역시 르브론 제임스(31,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였다.

르브론은 8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오라클아레나에서 열린 2014-2015시즌 골든스테이트와 NBA 파이널 2차전에서 39득점 15리바운드 11어시스트를 올리며 팀의 95-93, 짜릿한 연장전 승리를 이끌었다. 3번째 우승 반지를 향한 집념이 돋보인 트리플더블 활약이었다.

르브론은 이날 48분 내내 팀원들을 쉬지 않고 다그쳤다. 클리블랜드는 '타짜' 클레이 톰슨에게 전반에만 20득점을 허용하며 경기 초반을 어렵게 풀어나갔다. 2쿼터 첫 득점도 톰슨에게 3점포를 얻으맞으며 분위기를 내줬다. 그러자 르브론은 큰 소리로 수비에 집중하라는 제스처를 취하며 동료들을 독려했다.

이후 숀 리빙스턴에게 속공 상황에 이은 점퍼를 허락했다. 클리블랜드의 아슬아슬하게 리드가 흔들릴 수 있는 상황이었다. 흐름이 상대에 넘어갈 뻔한 위기에서 르브론이 나섰다. 곧바로 이어진 공격에서 왼쪽 45도 3점슛을 터트리며 찬물을 끼얹었다. 르브론은 이날 '클리블랜드의 농구' 그 자체였다. 전반에만 20득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에 준하는 활약을 펼친 르브론은 '2차전 원맨쇼'를 위한 예고편을 마무리했다.

3쿼터 3분여가 남은 시점 르브론이 공을 잡았다. 8분 30초경 코트 왼편에서 가벼운 페이스페이크 뒤 가볍게 레이업슛을 집어넣었다. 이후 JR 스미스에게 와이드 오픈 찬스를 제공하는 A패스를 배달했다. 약 1분 동안 5득점을 추가한 것은 물론 경기 흐름까지 가져왔다.

겉으로 보이는 수치보다 더 대단했던 건 상대의 경기 속도를 늦추는 '보이지 않는' 지능형 플레이였다. 골든스테이트는 수비 성공 후 공격으로 전환하는 속도가 매우 빠른 팀이다. 르브론은 하프코트까지 공을 운반하는 커리, 아웃렛 패스를 찔러주는 그린, 안드레 이궈달라에게 바로 달라붙는 영리한 수비 센스를 발휘했다. 따라잡힐 듯 따라잡히지 않으며 근소한 리드를 이어갈 수 있었던 원동력은 역시 르브론이었다.

연장에서도 르브론의 존재감은 빛을 발했다. 네 번의 공격 실패가 있었으나 볼 운반부터 골밑 돌파, 동료에게 제공하는 오픈 찬스, '스플래시 듀오' 수비 등 클리블랜드 농구의 모든 것을 책임졌다. 결국 마지막 쐐기 자유투를 침착하게 성공하며 팀에 반격의 첫 승을 안겼다.

[영상] '왕의 행차' 파이널 2차전 주요장면 ⓒ 스포티비뉴스 영상편집 송경택

[사진] 르브론 제임스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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