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외국인 선수 전원 보류선수명단 제외…니퍼트 재계약 진행
작성일: 2017.11.26 09:12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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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은 26일 추가적으로 보류선수명단에 포함되지 않은 선수를 발표했다. 투수 니퍼트, 보우덴, 정재훈, 김성배, 고원준, 안규영, 이정호, 이용호, 조승수, 진야곱, 홍영현(이상 11명), 포수 정인석(1명), 내야수 닉 에반스, 정진철(2명), 외야수 김진형 백진우 이찬기(3명)까지 모두 17명을 방출했다. 두산은 25일 7명을 먼저 방출 선수 명단으로 발표했는데 외국인 선수까지 포함해 다시 최종 명단을 공개했다.
니퍼트와 결별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 두산은 보우덴과 에반스는 물음표를 던졌지만, 니퍼트와 연봉 협상만 잘 이뤄지면 함께한다는 뜻을 밝혔다. 그러나 두산은 니퍼트의 나이와 몸 상태를 평가했을 때 합리적인 수준에서 새로 재계약 해야겠다고 판단했고, 규정에 따라 KBO 에 재계약 의사를 통보하지 않았다. 니퍼트 역시 이 내용에 공감했다. 니퍼트와 재계약 협상은 계속 진행할 예정이다.
보우덴과 에반스는 결별이 확정됐다. 보우덴은 올 시즌 어깨 부상으로 전반기를 거르면서 재계약 불가가 예상됐다. 보우덴은 올해 연봉 110만 달러를 받았는데, 17경기 3승 5패 87⅓이닝 평균자책점 4.64에 그쳤다. 포스트시즌 2경기에서도 7이닝 7실점에 그치며 만회하지 못했다. 에반스 역시 재계약과 교체 사이에서 고민하다 교체로 가닥을 잡았다.
외국인 선수 3명 외에는 진야곱을 방출한 게 눈에 띈다. 진야곱은 2011년 불법 인터넷 도박으로 지난해 검찰 수사를 받았다. 사설 스포츠 토토가 아닌 일종의 '사다리' 게임에 600만 원을 베팅한 혐의였다. 불법 사설 토토와 관련한 국민체육진흥법 위반 혐의가 아닌 형법상 도박 혐의로 수사를 받던 진야곱에게 검찰은 공소시효 만료에 따른 '공소권 없음' 처분을 내렸다.
KBO는 검찰의 결정과 별도로 지난달 28일 상벌위원회를 열어 야구 규약 제151조(품위 손상 행위) 3호에 의거해 진야곱에게 출장 정지 20경기 징계를 내렸다. 진야곱의 불법 도박 사실을 알고도 경기에 내보낸 두산 구단에 엄중 경고와 함께 제재금 2천만 원을 부과했다.
두산은 지난 4월 진야곱이 징계를 받은 상황에서 계약을 이어 갔지만, 이번에는 함께하지 않기로 결론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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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경 기자 kmk@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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