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 이슈] 다가온 월드컵 조추첨: 어떻게, 언제, 한국은 누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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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지구촌 축제' 월드컵의 운명을 결정한 '사전 모의고사'가 열린다. 바로 월드컵 조추첨식이다. 조추첨식이 이제 3일 앞으로 다가왔다. 조추첨식 결과에 따라 본선 결과가 요동칠 수 있다. 대진 상대, 경기 시간, 그리고 장소까지.

◆조추첨은 어떻게
이미 월드컵 조편성 운명을 가를 사전 작업은 끝났다. 국제축구연맹(FIFA)는 이미 지난 10월 FIFA 랭킹을 기준으로 본선진출국 32개 팀을 4개 그룹으로 나누었다. 1~4번 포트에 각각 8개 팀이 속해있다.
조추첨이 시작되면 우선 '팀 포트'에서 팀명(국가)을 뽑고, A부터 H까지 붙어 있는 8개의 '그룹 포트'에서 조를 선택한다. 그룹 포트에는 1~4까지 숫자가 있는데, 숫자는 각 조의 순서를 의미한다.
만약 팀 포트에서 대한민국이 선택됐고, 그룹 포트에서 H조로 결정, 숫자가 3이 나오면 대한민국은 H조 3번이 되는 것이다. 대한민국은 H3 스케줄로 경기 장소와 대진 순서가 결정된다. 어느 그룹에 몇 번으로 결정되는 건 녹아웃 스테이지에 올라가는 경우의 수, 각 나라별 선호하는 경기장, 경기장마다 이동 거리에 차이가 있어 중요한 요소다.
예외 사항도 있다. 개최국 러시아는 FIFA 랭킹과 상관없이 A1로 확정된 상태다. 개최국이 개막전을 치러야 하기에 주어진 특권이다. 또한 1대륙 1개 팀 원칙이 있어 1개 조엔 대륙별로 1개의 팀만 들어간다. 예를 들어 G조에 아시아 팀이 2개국 들어갈 수 없다. 하지만 이번 14개의 팀이 본선에 오른 유럽의 경우는 부득이하게 한 조에 2개의 팀이 들어갈 수 있다.

◆조추첨은 언제
조추첨은 12월 2일 오전 0시(한국 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의 크렘린궁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조추첨식 진행은 잉글랜드 축구 레전드 개리 리네커와 러시아 방송인 마리아 코만드나야가 공동으로 진행한다. 조추첨에 나설 인물로는 미로스라브 클로제(독일), 파비오 칸나바로(이탈리아), 카를레스 푸욜(스페인), 로랑 블랑(프랑스), 고든 뱅크스(잉글랜드), 카푸(브라질), 디에고 마라도나(아르헨티나), 디에고 포를란(우루과이) 등이 있다.

◆대한민국은 조편성은?
대한민국은 4포트에 속했다. 원칙상 같은 포트에 속한 팀과 대륙 팀은 조별리그에서 만나지 않는다.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3포트에 속한 이란, 4포트에 속한 세르비아, 나이지리아, 호주, 일본, 모로코, 파나마, 사우디아라비아와 만날 일이 없다. 1, 2, 3 포트에 각각 속한 나라와 함께 조를 구성한다.
1포트에선 개최국이라는 점이 부담스럽지만 러시아와 한 조가 되는 게 좋다. 지난 평가전에서 2-4로 졌지만, 프랑스, 독일, 브라질 등 FIFA 랭킹 10위 내에 속한 팀들과 대결이 더 어렵다.
2번 포트에선 1번 포트 못지않은 전력의 스페인을 피하는 게 상책이다. 2번 포트에는 잉글랜드, 우루과이, 크로아티아 등 강팀들이 즐비해 어느 팀과도 쉽지 않다. 지난 평가전에서 한국이 2-1로 이긴 콜롬비아도 2번 포트에 속해 있다.
3번 포트도 쉽지 않다. 덴마크를 비롯해 스웨덴, 튀니지, 이집트, 세네갈이 속했다. 3번 포트에서 FIFA 랭킹이 가장 낮은 튀니지, 이집트, 세네갈이 같은 조가 되는 시나리오를 기대해야겠지만, 여전히 어려운 게 현실이다. 대한민국은 월드컵에서 철저하게 도전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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