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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톡] 부산 이승엽 대행 "조진호 감독께 드릴 수 있는 마지막 선물, 역전"

작성일: 2017.11.29 21:51 조형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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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승엽 감독 대행 ⓒ대한축구협회

[스포티비뉴스=부산, 조형애 기자] 부산아이파크 이승엽 감독 대행은 '역전'을 꿈꿨다. 그게 고 조진호 감독에게 바칠 수 있는 마지막 선물이기 때문이다.

부산아이파크는 29일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FA컵 결승 1차전에서 울산현대에 1-2로 졌다. 챌린지(2부 리그) 팀으로는 사상 처음으로, 그것도 32강부터 클래식 팀들을 내리 꺾으며 결승에 올랐지만 울산 벽은 높았다.

경기 후 이승엽 대행은 선제 실점에 대한 아쉬움으로 말 문을 열었다. "초반엔 준비 한대로 잘됐다. 선제 실점에서 아쉬운 부분이 있다. 상대에게 쉽게 찬스를 허용하는 바람에 라인을 올려야 하는 상황이 빚어졌다"고 했다.

이어 "이후 상대 카운트어택 대응에 미흡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했다. 실제로 부산은 0-1로 뒤지고 있던 후반 초반 역습으로 한 번에 뒷 공간을 노출하며 추가 골을 내줬다.

이승엽 대행이 만족한 부분도 있었다. 경기 말미 보인 선수들의 투지다. "고무적인 건 1골을 넣었다는 것이다. 포지 하지 않은 점을 칭찬하고 싶다"고 했다.

부산은 아직 꿈을 접지 않았다. 이 대행은 클래식 승격 좌절 이후 실의에 빠진 선수단에게 당부의 말을 전하고 경기장을 떠났다.

"승격 못한 건 잊어야 한다. 조진호 감독에게 선물할 수 있는 건 이거 하나다. 분위기가 처진 건 사실이다. 2차전까지 남은 기간, 분위기를 끌어 올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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