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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안컵] "하나님, 부처님" 신태용호가 신에게 기도하는 이유(영상)

작성일: 2017.11.30 09:00 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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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울산, 글 유현태 기자, 영상 정찬 기자] "기독교는 하나님에게, 불교는 부처님에게 기도하자고 했다."

신태용 감독은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조 추첨식에 참석하기 위해 모스크바로 떠났다. 2017 동아시안컵(EAFF E-1 풋볼 챔피언십)을 준비하기 위해 27일 소집돼 울산에서 훈련을 진행하는 한국 남자 축구 대표 팀 역시 월드컵 조 추첨에 촉각을 곤두세울 것이다.

한국은 러시아 월드컵 조 추첨에서 4번 포트에 속했다. 기존 지역별로 안배를 했던 것과 달리,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 따라 포트가 구성됐다. 한국은 조 추첨 기준이 되는 10월 FIFA 랭킹에서 62위를 기록했다. 순위가 떨어지기 때문에, 유럽과 남미의 강호들을 만날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이다.

이번 대표 팀에서 부주장을 맡은 정우영은 솔직한 마음을 털어놨다. 정우영은 "기독교인들은 하나님한테, 불교인들은 부처님한테 기도하자고 했다"면서 조 추첨에 행운이 따르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국을 포함해 4개 팀 풀리그로 2개 팀이 16강에 진출하는 상황에서 조 편성은 성적과 직결된다.

하지만 정우영은 "감독님이 직접 조 추첨을 하는 것은 아니라 할 수 있는 것은 없다. 아무튼 잘 받아오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결국 운에 맡겨야 하는 상황이란 뜻. 정우영은 "감독님의 빈자리는 있지만, 선수들이 잘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열심히 훈련을 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번 조 추첨은 12월 1일 밤 12시(한국 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크렘린궁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신 감독은 조 추첨이 끝나자마자 곧장 귀국해 바로 울산에 내려갈 예정이다.

▲ 정우영(가운데) ⓒ한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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