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 이슈] 맨시티에서 11년 채운다…실바 ‘2020’ 재계약 의미
작성일: 2017.11.30 23:29
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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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스페인 미드필더 다비드 실바(31)가 맨체스터시티와 2020년까지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 종전 계약은 2019년 여름까지. 2010년 여름 맨시티에 입단해 8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는 실바는 새 계약을 채울 경우 도합 11시즌을 맨시티에서 보내게 된다.
실바아 이 계약을 이행하면 만 나이로 34세까지 맨시티에서 뛴다. 현역 선수로는 전성기의 나이를 온전히 맨시티에 보내는 것. 맨시티의 ‘레전드’로 클럽 역사에 자긴의 존재를 새긴다.
실바는 스페인 카나리아 제도 아르기네긴 출신이다. 2000년에 발렌시아 유소년 팀에 입단해 2003년 발렌시아 메스타야(2군) 팀에서 프로 데뷔했다. 1군 입성은 2004년. 2004-05시즌부터 2009-10시즌까지 발렌시아에서 뛴 실바는 발렌시아를 상징하는 선수였다.
이제 맨시티로 옮겨온 뒤 보낸 시간이 더 길다. 실바는 2004-05시즌 에이바르, 2005-06시즌 셀타비고로 임대된 후 2006-07시즌부터 발렌시아 1군에서 본격적으로 기회를 얻었다. 2006-07시즌 리그 36경기에 나서 4골을 넣은 실바는 이후 네 시즌 동안 발렌시아에서 뛰고 맨시티로 적을 옮겼다.
맨시티에서 이미 7시즌을 보낸 실바는 현재까지 324차례 공식 경기를 뛰며 52골을 넣었다. 발렌시아에서 남긴 기록은 171경기 30골. 발렌시아 경력부터 시작된 스페인 대표 경력은 어느새 A매치 118경기 35골이다.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서 실바가 스페인 대표 팀의 2선 공격 중심 선수로 기대를 받고 있다.
실바는 발렌시아에서 2007-08시즌 코파델레이 우승을 했다. 맨시티 이적 이후에는 2011-12시즌과 2013-14시즌 두 차례 프리미어리그 우승, 2010-11시즌 FA컵 우승, 2013-14시즌과 2015-16시즌 EFL컵 우승으로 잉글랜드 내 우승 컵을 섭렵했다. 2012년에 FA커뮤니티실드도 들었다.
실바와 맨시티의 남은 과제는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이다. 주제프 과르디올라 감독이 부임하면서 실바의 기술과 창조성은 더 중요해졌다. 실바는 재계약을 체결한 뒤 맨시티 홈페이지에 밝힌 인터뷰에서 “내 미래를 시티에 헌신할 수 있어 기쁘다”고 했다.
실바는 맨시티와 함께 유럽 정복의 야망을 이루고 싶다고 했다. “펩과 함께 올 시즌 위대한 우승을 해낼 것으로 기대한다. 우리가 하고 있는 축구 스타일의 일부가 될 수 있다는 점이 영광이다. 앞으로 더 많은 우승을 하고 싶다.”
치키 베히리스타인 축구 이사는 “실바는 클럽이 최근 이룬 성공의 중심에 있던 선수다. 팀의 핵심 선수다. 올 시즌에도 그가 잉글랜드 축구계에서 가장 창조적인 미드필더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했다.
이어 “그는 우리 팀의 젊은 선수들이 성장하는 데 있어서도 앞으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실바의 뒤를 이을 유망주를 키우기 위해 실바가 더 오랫동안 팀에 영향력을 발휘해줘야 한다고 했다.
맨시티는 과감한 투자로 모든 면에서 프리미어리그의 선도적인 구단으로 운영되고 있다. 과르디올라 감독 부임으로 전술적으로 비약적인 발전을 이뤘다. 과르디올라 감독 부임 이전에는 실바 개인의 창조성이 맨시티가 세련된 축구를 하도록 이끌었다. 과르디올라 감독과 실바의 만남은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고, 앞으로 더 큰 영광을 기대하게 하고 있다.
‘엘 마고(마법사)’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실바는 득점 기록 보다 도움 기록으로 설명해야 더 위대해진다. 맨시티에서 324경기를 뛰며 52골을 넣었고, 98도움을 했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11경기에서 1골을 넣었으나 도움이 8개다. 2011-12시즌에는 리그에서만 15도움, 2015-16시즌에도 11도움을 했다. 실바는 두 개의 어시스트만 더 하면 맨시티 통산 100호 도움을 채운다. 발렌시아에서도 171경기에서 33골 30도움을 기록했다. 스페인 대표 팀에서도 A매치 도움을 32개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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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준 기자 hjh@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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