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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히어로]BVB-왓포드만 만나면 흥하는 손흥민···이쯤 되면 '노랑킬러' 아닌지

작성일: 2017.12.03 01:48 이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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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득점 이후 기뻐하는 손흥민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25)이 득점포를 가동했다. 

토트넘은 3일 0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비커리지 로드에서 열린 2017-18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5라운드 왓포드와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선제 실점 했지만, 전반 25분 손흥민이 동점 골을 넣었다. 

최근 리그 3경기에서 1무 2패로 흐름이 좋지 않았던 토트넘. 전반 13분 크리스티안 카바셀르에게 헤더 골을 헌납하면서 분위기는 급격히 추락했다. 최전방 공격수 해리 케인은 여전히 지쳐 보였고, 델리 알리와 크리스티안 에릭센도 폼이 많이 떨어졌다.

위기의 토트넘을 구한 건 '손세이셔널' 손흥민. 손흥민은 전반 25분 역습 상황에서 에릭센의 크로스를 그대로 밀어 넣었다. 제바스티안 프뢰들의 태클 범위는 짧았고, 빠르게 쇄도한 손흥민을 막기에 아드리안 마리아파의 스피드가 부족했다. 손흥민은 득점 이후 별도의 세리머니 없이 골을 잡고 하프라인에 내려놨다. 손흥민의 리그 3호 골이자 시즌 5호 골이었다. 

손흥민은 이로서 왓포드를 상대로 5번의 경기를 치러 4골을 기록했다. '왓포드 킬러' 답다. 그런데 왓포드의 홈 유니폼 색은 노란색이다. 손흥민은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노란색 유니폼을 입는 도르트문트만 만나면 유독 날랐다. 도르트문트는 '꿀벌군단'으로 불린다. 벌을 조련하는 양봉업자란 별명이 생겼다.

손흥민은 독일 분데스리거 시절부터 함부르크, 레버쿠젠, 그리고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10경기에서 8골을 넣었다. 결승 골이 무려 4차례. 올시즌 손흥민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기록한 2골 모두 도르트문트와 경기에서 기록한 득점이다. 

도르트문트 상대 10경기 8골, 왓포드 상대 5경기 4골. 도합 15경기 12골이다. 이쯤 되면 '양봉업자' 말고도 '노랑킬러'로 불려야 되는 건 아닌지. 다만 후반전 다빈손 산체스의 다이렉트 퇴장으로 토트넘의 분위기가 급격히 꺾인 게 흠이었다.  


[영상][PL] '리그 3호골' 손흥민 왓포드전 주요장면 ⓒ스포티비뉴스 정원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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