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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컵 히어로] 이번에도 울산 지킨 강민수·리차드

작성일: 2017.12.03 15:23 김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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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차드(가운데)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울산, 김도곤 기자] 강민수, 리차드의 센터백 조합은 FA컵에서도 울산을 지켰다.

울산은 3일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2017 KEB 하나은행 FA컵 결승 2차전에서 부산 아이파크와 0-0으로 비겼다. 울산은 1, 2차전 합계 2-1로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FA컵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1차전 부산 원정에서 2-1 승리를 거둔 울산은 수비에 초점을 맞췄다. 적절한 역습을 펼치면서 무리한 공격을 하지 않았다.

자연스럽게 수비 비중이 컸고 강민수와 리차드가 해줘야 할 몫도 커졌다. 울산이 이번 시즌 클래식 상위스플리에 진출한 공은 강민수, 리차드 조합의 공이 컸다. 다소 떨어지는 공격력을 수비의 힘으로 커버했다.

리그에서 울산의 득점은 42점에 그쳤으나 실점은 45점으로 막았다. 상위 스플릿 팀 중 유일하게 골 득실이 마이너스지만 수비의 힘으로 버텼다. 강민수와 리차드가 이끄는 센터백 조합을 바탕으로 한 단단한 포백으로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진출까지 도전했다.

FA컵 결승에서도 강민수, 리차드 조합은 울산을 지켰다. 리그 마지막 경기인 2-1로 이긴 강원전에서 강민수가 극적으로 부상에 복귀했고 FA컵 결승 2경기를 모두 뛰었다. 스플릿 라운드 돌입 후 흔들리던 울산의 수비는 강민수가 돌아오면서 살아났다.

결승 1차전에서는 막판 부산의 공세를 온몸으로 막아내며 리드를 지켰고, 울산은 보다 가벼운 마음으로 홈으로 돌아왔다.

결승 2차전에서도 강민수, 리차드 조합은 여전했다. 부산은 경기 초반부터 공격적으로 나섰으나 좀처럼 울산의 수비를 뚫지 못했고, 강민수와 리차드는 수비의 중심을 단단히 잡고 지켰다.

문전으로 볼이 투입되기 전에 미리 커트하고, 세프티스에서는 높은 제공권을 바탕으로 부산의 공세를 막으며 우승의 영광을 안겼다.

리그에서는 물론이고 FA컵에서도 강민수, 리차드는 울산을 이끌며 2017년을 기분 좋게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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