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안컵] 첫 등장…신태용호, 공인구 '직구'한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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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울산, 조형애 기자] 2017 동아시안컵(EAFF E-1 풋볼 챔피언십) 공인구가 첫 선을 보였다. 배경에는 대한축구협회의 '직구(직접 구매)'가 있었다.
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은 2일 울산종합운동장에서 고려대와 연습 경기를 치러 3-0 으로 이겼다.
대표팀은 공인구를 이날 처음 사용했다. 지난달 27일부터 1일까지 대한축구협회 공식 스폰서인 나이키 볼을 사용하다, 2일 일본 스피다(SFIDA)사가 제작한 공인구를 썼다.
사연이 있었다. 협회는 일찌감치 감각을 익히기 위해 공인구 사용을 바랐다. 하지만 동아시아축구연맹 측이 북한에 공을 보내는 과정에서 문제가 생겼고, 연맹은 북한은 물론 대회 참가국에 볼을 보내주지 않고 있다.
대한축구협회는 결국 '직구'하는 방법을 택했다. 그게 이날 경기장에 등장한 공인구 25개다.
대표팀 관계자는 "북한이 받지 못하니까 형평성 문제 때문에 동아시아축구연맹이 공인구를 보내주지 않았다"면서 "협회 차원에서 구매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제축구연맹(FIFA)의 공인을 받았기 때문에 큰 차이는 없을 것"이라면서도 "빨리 선수들이 감각을 익히는 게 중요하다. 협회 차원에서 신경을 대회에 많이 쓰고 있다"고 귀띔했다.
공인구를 사용해 첫 실전 연습 경기를 치른 대표팀은 오는 5일 2차 연습 경기를 가진다. 역시 상대는 고려대다. 일본 출국길엔 오는 6일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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