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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직캠] FA컵 결승 2차전, 울산이 역사를 쓴 날

작성일: 2017.12.04 06:00 김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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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울산, 김태홍 인턴 기자]

3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KEB 하나은행 FA컵 2017 결승 2차전이 열렸다. 울산 현대는 지난 29일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부산 아이파크를 상대로 2-1 승리를 거둔 후 안방에서 마지막 경기를 치렀다. 

창단 이래 처음으로 FA컵 트로피를 들고 ACL 티켓을 거머쥐려는 울산 현대와 이미 승격이라는 토끼를 놓친 후 절박해진 부산 아이파크가 만난 경기에서 양 팀 선수들의 집중력이 빛났다. 전반전부터 부산 아이파크는 박준태, 이재권 등을 필두로 공격적인 양상을 보였고, 이에 질세라 울산 현대 역시 오르샤, 이종호 등을 내세워 부산의 골문을 계속 두드렸다. 

울산 현대의 이종호가 후반에 왼쪽 비골 골절로 교체되어 나가며 울산 현대의 공격이 주춤하는 듯 했으나, 이미 체력이 많이 떨어진 부산 아이파크 역시 이렇다 할 공격 찬스를 만들지 못했다. 이승엽 부산 아이파크 감독대행은 공격수들을 대거 교체 투입시키며 경기의 흐름을 바꾸어보려고 했으나 무리였다.


경기는 0-0으로 마무리가 되어 종합 스코어 2-1로 울산 현대가 부산 아이파크를 꺾고 역사상 첫 FA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경기를 마친 후 기자회견에서 이승엽 부산 아이파크 감독대행은 "선취골이 필요한 경기였고 힘든 부분들이 많았던 경기였다. 경기력 자체는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하고, 이렇게 끝까지 열심히 해 준 선수들에게 고맙고 칭찬을 해 주고 싶다" 며 살짝 아쉬움을 나타냈다. 반면, 역사적인 기록을 세우게 된 김도훈 울산 현대 감독은 "별을 따 달라고 해서 따 왔다" 며 너스레를 떨었지만 동시에 "ACL은 (예선)통과를 하는 데 의의를 두지 않겠다. 한국을 대표해서 나가는 팀이니만큼 경험 있는 선수들을 중심으로 우승을 위해 많은 준비를 할 것" 이라며 남다른 각오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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