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적인 복귀' 우즈, 히어로 월드 챌린지 공동 9위···파울러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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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임정우 기자]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10개월 만에 필드 복귀전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우즈는 4일(한국 시간) 바하마 나소 올버니 골프클럽(파 72)에서 열린 히어로 월드 챌린지(총상금 350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6개, 보기 2개와 더블 보기 1개를 엮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 합계 8언더파 280타의 성적을 낸 우즈는 출전 선수 18명 가운데 공동 9위에 이름을 올렸다.
우즈가 대회 4라운드를 완주한 것은 지난해 이 대회 이후 1년 만이다. 우즈는 올해 1월 미국 프로 골프(PGA) 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오픈에 출전했으나 컷 탈락했고, 2월 초에는 유러피언투어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에 나갔지만 1라운드 후 허리 통증으로 기권했다.
4월 수술대에 오른 우즈는 필드 복귀를 위해 치료와 재활에 전념했고 피나는 노력 끝에 이번 대회를 통해 10개월 만에 복귀전을 치렀다.
대회 마지막 날을 맞아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인 빨간색 상의를 입고 나온 우즈는 350야드인 7번홀(파4) 티샷을 그린 위로 보낸 뒤 약 7m 이글 퍼트에 성공하는 등 전반 9개 홀에서 이글 1개, 버디 3개의 맹타를 휘둘렀다.
그러나 후반에는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 우즈는 후반 첫홀인 10번홀(파4)에서 더블 보기를 적어냈고 17번홀과 18번홀에서도 연속 보기를 기록하며 막판 스퍼트를 올리지 못했다.
경기 후 우즈는 “4라운드를 무사히 마칠 수 있어서 만족한다”며 “드라이버 샷과 퍼트는 괜찮았지만 아이언 샷에서는 아쉬운 부분이 많았다. 앞으로 부족한 아이언 샷을 보완해 돌아오겠다”고 이야기했다.
타이거 우즈 재단이 개최하는 이 대회는 PGA 정규 투어 대회는 아니지만 세계 랭킹 포인트가 걸려 있다.
공동 9위로 대회를 끝낸 우즈는 세계 랭킹에서 700위 안쪽으로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우즈의 세계 랭킹은 1199위다.
우승은 리키 파울러(미국)가 차지했다. 파울러는 이날 11언더파를 몰아치며 최종 합계 18언더파를 만들었고 단독 2위 찰리 호프만(미국)을 4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우승을 차지한 파울러는 우승 상금으로 100만 달러를 받았고 출전 선수 18명 가운데 최종 합계 3오버파로 최하위에 머문 브룩스 켑카(미국)는 상금 10만 달러를 가져갔다.
[사진] 타이거 우즈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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