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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뷰] 지배하고도 마무리 못한 베로나, 늦은 이승우의 투입

작성일: 2017.12.05 06:57 이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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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승우 ⓒ엘라스 베로나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엘라스 베로나가 전반전 경기를 지배하고도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축구는 경기력보다 득점으로 승부가 결정된다는 진리에서 베로나는 자유롭지 못했다. 

베로나는 5일 오전 5시(한국 시간) 이탈리아 베로나 스타디오 안토니오 벤테고디에서 열린 2017-18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15라운드 제노아와 경기에서 0-1로 졌다. 이승우는 후반 25분에 교체로 투입돼 20여 분을 뛰었다. 

베로나는 최근 2차례 경기에서 좋은 결과를 냈다. 14라운드 사우올로와 경기에서는 전반에만 2골을 넣었다. 전반만큼은 이번 시즌 베로나의 최고의 경기력이라고 평가를 받았다. 베로나가 2-0으로 이겼다. 내용과 결과를 모두 잡은 경기였다.

키에보와 코파 이탈리아 16강 경기에선 0-0으로 비겼고, 승부차기에서 결판을 냈다. 베로나는 키에보를 꺾고 8강에 안착했다. 경기 내용은 좋지 못했으나, 8강 진출이라는 결과를 낸 경기다.

베로나는 제노아를 전반적으로 더 나은 경기를 했다. 중원에서 마르첼 뷔헬과 브루노 수쿨리니가 지배했다. 최전방 알레시오 체르치와 마티아 발로티, 측면 미드필더 다니엘 베사, 다니엘레 베르데의 경기력이 나쁘지 않았다. 제노아는 최근 5경기에서 1승 1무 3패로 부진했고, 다비데 빌라르디니 감독을 구원 투수로 불러들였으나 경기력은 크게 개선되지 않았다.

베로나는 문전에서 세밀하지 못했다. 전반 5분 베르데의 골대 맞추는 크로스성 슈팅을 제외하고 제노아의 골문을 직접적으로 허물지 못했다. 결국 전반을 지배하다가 전반 추가 시간 역습 상황에서 고란 판데프에게 실점했다. 오랜만에 출전한 센터백 알렉스 페라리가 오프사이드 라인을 형성하려다가 늦게 빠진 게 화근이 됐다. 

파비오 페키아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모이세 켄을, 이승우를 후반 25분 투입했다. 하지만 베로나에서 가장 피지컬이 좋은 켄은 제노아의 장신 수비수 에르빈 주카노비치, 니콜라스 스폴리와 경쟁하기엔 부족했고, 이승우는 부지런히 뛰었지만 내려선 제노아가 단단했다. 

베로나는 만회 골을 위해 공격 숫자를 늘리는 등 조금 더 공격적으로 나섰어야 했지만, 추가 실점을 의식한 탓인지 공격 숫자가 부족했다. 베로나가 전반 두드렸을 때 득점하지 못한 게 흠이었다. 이승우는 후반 20분가량 뛰었으나 팀이 지고 있는 상황에서 동료의 지원을 받지 못했다. 제 실력을 발휘하기 어려운 판이었다. 코파 이탈리아 90분을 뛰고, 이어 추가 시간까지 25분을 출전한 걸 위안으로 삼아야 하는 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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