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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상 선수 백민기' 의외의 선택? 두산 스타일은 그대로

작성일: 2017.12.05 17:36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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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병헌의 보상선수로 두산 유니폼을 입게 된 백민기 ⓒ 롯데 자이언츠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두산이 롯데와 FA 계약을 맺은 외야수 민병헌의 보상 선수로 외야수 백민기를 택했다. 

주전 외야수의 공백을 감수했다는 건 그만큼 자체 전력에 대한 자신감이 있다는 뜻일텐데, 보상 선수로 다시 외야수를 뽑았다는 점은 의아하게 느껴질 수 있다. 하지만 돌아 보면 두산은 늘 그랬다. 

두산 베어스는 5일 민병헌의 보상 선수로 외야수 백민기를 지명한다고 밝혔다. 2013년 신인 드래프트 5라운드에서 롯데의 지명을 받은 백민기는 지난 2015년 중반 군 입대를 택했다. 병역 문제를 해결했고, 키 185cm 몸무게 85kg의 좋은 신체 조건을 갖춘 선수다. 두산은 "구단의 미래를 염두에 둔 결정으로 잠재력 있는 선수 백민기를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동안 두산이 보상 선수를 선택하는 과정을 살펴보면 꼭 선수층이 얇은 쪽을 보강하지 않고 가장 좋은, 혹은 필요로 하는 선수를 골랐다. 

지난해 FA 내야수 이원석이 삼성 라이온즈로 이적할 때 두산은 포수 이흥련을 보상 선수로 선택했다. 당시 두산 안방은 양의지, 박세혁, 최재훈(현 한화)까지 포화 상태였다.

두산은 9년 전에도 예상을 깨는 선택을 했다. 2008년 FA 홍성흔이 롯데로 이적했을 때 보상 선수로 이원석을 데려왔다. 당시에도 선수층이 두꺼운 야수를 보강하지 않을 거라는 의견이 많았기에 이원석의 이적은 깜짝 선택으로 받아들여졌다. 

이흥련 이원석과 다른 면이 있다. 이흥련은 삼성에서 세 시즌 동안 244경기에 나왔다. 이원석은 롯데에서 네 시즌 동안 369경기에 출전했다. 백민기의 1군 경기 경험은 3년 동안 47경기가 전부다. 그만큼 리스크는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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