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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차 캡틴' 이진영 "LG 주장은 더 힘든 것 같아"

작성일: 2015.01.05 19:29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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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TV NEWS=신원철 기자] "LG 주장은 더 힘든 것 같다."

주장 2년차를 맞이하는 LG 외야수 이진영의 소감이다. 어떻게보면 'LG 트윈스'가 가지는 프리미엄이기도 하지만, 선수들에게는 부담이 될 수도 있는 '팬들과 언론의 주목'은 베테랑 이진영에게도 큰 짐이었다.

이진영은 "프로와서 주장을 처음 해봤다. 그동안 기회는 있었지만 '내가 자격이 있나'싶었고, 또 리더가 되는 걸 부담스러워하기도 했다"며 "주장은 선수들이 경기에만 집중할 수 있게 해주는 역할 같다. 선수일 때랑 주장일 때 할 일들이 많이 달랐다. 특히 LG 주장은 더 힘든 것 같다"고 했다.

이어 "LG에 대한 관심이 많지 않나. 작은 일이 큰 일처럼 보일 수도 있고, 이야기가 나오지 않을 만한 일도 이야기거리가 되기도 한다. 그래도 지금은 많이 나아진 것 같다. 성적이 나다보니 안좋은 시선도 많이 사라졌다"고 덧붙였다.

그가 생각하는 가장 큰 이유는 역시 성적이었다. LG는 2002년 이후 한동안 가을야구와 인연을 맺지 못하다가 2012년이 돼서야 다시 포스트시즌에 합류했다. 지난해에는 9위에서 4위로 상승곡선을 그리면서 2년 연속 포스트시즌(플레이오프) 진출이라는 기적을 만들었다. LG는 이번 시즌에도 유력한 포스트시즌 진출 후보다. 강한 마운드 전력이 근거다.

하지만 마냥 긍정적으로 바라보지는 않는다. 이진영은 "상위권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것 같다. 그런데 잘 모르겠다. 요즘에는 겁도 난다"며 엄살(?)을 피웠다. 그는 "(좋은 평가를 받으면)자신감이 생겨야 하는데 혹시나 실망을 드릴까봐. 그렇지만 그게 더 자극이 된다. 불안함을 없애기 위해 더 열심히 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개인 목표는 없다. "우승한 팀의 주장이 되고 싶다"를 올해 목표로 내건 이진영은 어떤 주장으로 남게 될까.

[사진=LG 이진영 ⓒ LG 트윈스 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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