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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안컵] '쉬운 축구' 배제한 신태용호, 머리와 몸 함께 뛴다

작성일: 2017.12.06 06:00 김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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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태용 감독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울산, 김도곤 기자] "쉬운 축구에 안주하면 안 됩니다."

한국 축구 대표팀 신태용 감독이 발전을 위해 쉬운 축구는 버려야 한다는 자신의 철학을 제시했다.

한국은 5일 울산종합운동장에서 고려대학교와 연습경기를 치렀다. 8-0 완승을 거뒀고 2일 열린 첫 번째 연습 경기에서는 3-0으로 이겼다. 연습경기에서 결과 외에 내용에서도 성과를 거두며 2017 동아시안컵(EAFF E-1 풋볼 챔피언십)이 열리는 일본으로 6일 출국한다.

경기 후 신 감독은 "고려대와 첫 번째 연습경기에서 되지 않았던 것을 잘 보완했다"며 만족감을 표시했다.

특히 신 감독은 '쉬운 축구'를 버려야 한다는 확고한 생각을 밝혔다. 전날 훈련과 이번 연습경기에서 선수들을 끊임없이 독려하며 많은 활동량과 움직임을 주문했다. 신 감독은 "쉬운 축구에 안주하면 안 된다. 앞으로 한 단계 더 발전하려면 이겨내야 한다"고 했다.

신 감독이 생각한 쉬운 축구에 대한 생각은 전날 훈련에서도 잘 드러났다. 신 감독은 훈련 중 "패스한 후 가만히 있지 말고 움직여라"는 말에서 몸이 쉬운 축구를 지양, "생각하고 크로스를 올려라"라는 말에서 머리가 쉬운 축구를 지양하는 자세를 확실하게 보였다.

신 감독은 "선수들이 힘들 수 있다. 육체적, 정신적으로 피곤할 수 있지만 지금 상황을 이겨내고 더 조직적으로 만들지 않으면 월드컵에서 좋지 않은 결과가 나온다. 동아시안컵이 그 시험무대가 될 것이고 성과가 나오지 않으면 더 준비하고, 만들어내는 과정을 만들어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소집 전 신 감독이 강조한 조직력은 많이 올라왔다. 대학생과 하는 연습경기지만 협력 수비와 적극적인 압박이 제대로 이뤄졌다. 신 감독은 "가장 큰 소득은 조직력이다. 훈련을 하지 않고 경기 전 선수들에게 '이렇게 저렇게 해라'라고 하면 할 수 있을 것 같지만 막상 경기에 들어가면 안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고려대와 첫 연습경기 후 영상을 분석해서 보완했고 2차전에서는 문제로 생각했던 부분들이 나아졌다. 분명히 많은 소득이 있었다"며 조직력을 끌어올린 것에 만족해 했다.

신 감독의 요구대로 선수들은 생각하는 축구, 한 발 더 뛰는 축구를 연습경기에서 펼쳤다. 비록 머리 아프고 몸은 힘들 수 있지만 신 감독의 말대로 월드컵에서 경쟁력을 갖고 한 단계 더 발전을 위해 소집 기간 내내 힘을 쏟았다. 이제 그 결실은 동아시안컵에서 맺는 일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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