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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히어로] 득점포에 시동 건 루카쿠, '더비' 출격 준비 끝

작성일: 2017.12.06 06:53 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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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루카쿠(오른쪽)의 동점 골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로멜루 루카쿠가 프리미어리그 선두 추격을 위해 중요한 '맨체스터 더비'를 앞두고 득점포에 다시 시동을 걸었다.

맨유는 6일(한국 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퍼드에서 열린 2017-18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A조 6차전에서 CSKA모스크바를 2-1로 꺾었다.

쉽지 않은 경기였다. 맨유가 전반전을 주도했다. 하지만 골이 터지지 않았고 전반 종료 직전 역습 한 번에 무너지면서 경기 양상은 맨유가 원치 않는 방향으로 흘렀다. CSKA모스크바는 조별 리그 통과를 위해 맨유를 꺾고 바젤의 결과를 기다려야 하는 절박한 상황이었다. 경기가 꼬일 수도 있었다.

루카쿠는 프리미어리그 12라운드 뉴캐슬유나이티드전 이후 4경기에서 득점이 없었다. 시즌 초반 폭발적인 득점 행진이 멈춘 상태. 하지만 경기력은 그리 나쁘지 않았다. 여전히 몸싸움 능력은 수비수들을 압도했고, 빠른 발 역시 살아있었다. 마무리가 되지 않았던 것만 문제였다.

CSKA모스크바전도 마찬가지였다. 득점만 노린 것이 아니라 팀 전체의 공격에 잘 녹아들었다. 킥오프 4분 만에 래시포드에게 날카로운 스루패스로 득점 찬스를 제공했다. 래시포드의 슛이 골대를 때리면서 도움을 기록하진 못했다. 전반 20분 안토니오 발렌시아의 크로스를 받은 루크 쇼의 슛을 이고리 아킨페예프가 쳐 낸 것을 루카쿠가 슛으로 연결했으나 아킨페예프에 막히고 말았다. 득점 침묵이 길어지는 것처럼 보였다.

맨유는 하프타임 동안 재정비를 하고 나섰다. 반격의 선봉엔 로멜루 루카쿠가 섰다. 후반 19분엔 폴 포그바가 왼발로 절묘하게 띄워준 로빙 패스를 루카쿠가 수비수와 몸싸움을 이긴 뒤 동점 골로 연결했다. 소중한 동점 골이자 반격의 시작이었다. 마커스 래시포드가 불과 2분 뒤 역전 골을 터뜨리면서 맨유는 승기를 잡았다.

루카쿠는 후반 29분 앙토니 마시알과 교체돼 피치를 떠났다. 드레싱룸으로 복귀하면서 만족한 얼굴로 팬들의 환호에 박수로 화답했다. 체력적으로도 안배를 했고 득점포까지 가동하며 기세를 올렸다. 선두 경쟁과 자존심이 모두 걸린 맨체스터시티 더비 출전 준비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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