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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이슈] ATM부터 BVB까지, UCL 16강서 볼 수 없는 강호들

작성일: 2017.12.07 11:30 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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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는 무가 풍년이네, ATM의 탈락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유럽축구연맹(UCL) 챔피언스리그(UCL)는 어느 누구도 안심할 수 없는 치열한 무대다. 2017-18시즌에도 16강 문턱에서 좌절한 강자들이 속출했다.

2017-18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32강 조별 리그 6차전이 7일(한국 시간) 막을 내렸다. 16강에 나설 팀들이 결정됐지만 이 와중에 찾을 수 없는 이들의 이름이 있다. 2013-14시즌, 2015-16시즌 UCL 준우승을 차지한 아틀레티코마드리드, 지난 시즌 프랑스 리그앙 우승 팀 AS모나코, 세리에 2위를 달리는 SSC나폴리, 독일의 강자 BVB도르트문트 모두 16강 진출이 좌절됐다.

◆ '무 농사' 아틀레티코마드리드의 탈락

첼시, AS로마와 같은 조에 편성돼 쉽지 않은 대결이 예상됐다. 결과는 무 풍년이다. 1승 4무 1패. 탈락해도 이상하지 않은 성적이다. 아틀레티코는 이번 UCL 조별 리그에서 유난히 많이 비겼다. 32개 팀 가운데 가장 무승부가 많다. 

다행히 첼시, 로마와 치른 4경기에선 1승 2무 1패를 거뒀으니 그리 나쁘지 않았다. 다만 카라바흐와 치른 3,4차전을 모두 비긴 것이 뼈아팠다. 다른 팀들은 카라바흐를 이기고 승점을 벌었는데, 아틀레티코만 승점을 잃었다. 마지막 6차전에서 역전을 바라봤지만 첼시는 아틀레티코가 넘기에 쉬운 상대가 아니었다.

아틀레티코는 2011-12 시즌 유로파리그 우승 이후 다시 한번 유로파리그에 도전장을 던진다.

◆ 주축 떠나고 '무기력증' AS모나코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망), 티에무에 바카요코(첼시), 베르나르두 실바(맨체스터시티) 등 주축 선수들이 팀을 또 떠났다. 매번 유망주를 찾아내 새로운 팀을 만드는 '리빌딩 전문가' 모나코라면 다를 것 같았다. 베식타스, FC포르투, RB라이프치히와 G조에 속해 강자를 피한 것도 호재였다. 지난 시즌 UCL 4강까지 오른 저력을 다시 한번 보여줄 것이라고 예상됐다.

뚜껑을 열어보니 딴판이었다. 모나코는 6경기에서 6골 16실점하며 단 1승도 기록하지 못하고 무너졌다. 베식타스가 의외로 4승 2무를 거두면서 좋은 결과를 내면서 판도를 완전히 뒤흔들었다. 모나코는 결국 유로파리그 진출에도 실패하고, 이번 시즌 유럽 클럽대항전 무대를 떠났다.

◆ 1차전 패배가 독이 된 나폴리

나폴리는 시즌 초반 최고의 기세를 보였다. 지난 2일 유벤투스에 0-1 패배하기 전까지 리그에선 무패 행진을 했다. 하지만 시즌 첫 패배는 꽤 이른 시점에 나왔다. UCL 첫 판이었던 9월 샤흐타르 원정에서 1-2로 패배한 것. 더구나 조별 리그 통과를 위해 모든 팀이 총력을 쏟은 3,4차전에선 하필이면 맨체스터시티를 만나 2연패했다. 그동안 샤흐타르는 페예노르트를 만나 2연승 거두며 차이를 벌렸다.

나폴리는 5차전에서 샤흐타르를 3-0으로 완파하고 희망의 끈을 붙잡았다. 하지만 6차전에서 맨시티는 몸에 힘을 빼고 샤흐타르 원정을 떠났고, 샤흐타르는 전반에만 2골을 집중시키면서 맨시티에 시즌 첫 패배를 안겼다. 나폴리도 6차전에서 페예노르트에 끝내 1-2로 패했으니 변명의 여지도 없다.

▲ 호날두(오른쪽) 대기록의 희생양이 된 도르트문트

◆ 벌침 잃은 꿀벌의 추락, 도르트문트

나폴리와 마찬가지로 최고의 시즌 출발이었다. 도르트문트는 분데스리가 선두를 내달리면서 UCL에서도 좋은 성적을 기대하게 했다. 레알마드리드, 토트넘과 한 조에 속해 죽음의 조라고 불렸지만, 도르트문트가 최하위 아포엘과 같은 승점 2점을 기록하고 겨우 유로파리그로 갈 것이라 예상한 이는 없었으리라.

전술적 강점과 함께 약점이 뚜렷했다. 도르트문트는 패스를 중심으로 한 공격 축구를 펼쳤다. 약점은 수비 뒤 공간이었다. 1차전, 5차전에서 맞붙은 토트넘은 빠르고 간결한 역습으로 수비 뒤 공간을 노리면서 도르트문트에 패배를 안겼다. 레알 마드리드는 맞대결을 펼치기에 만만한 상대가 아니었다. 결국 잉글랜드와 스페인의 강자를 넘지 못하고 4경기 모두 패했다. 아포엘과 경기에서도 골 결정력에 문제를 나타내면서 2경기 모두 비겼으니 극도의 부진에 시달렸다고 할 수 있다. 리그에서도 부진은 계속되고 있으니, UCL만 문제인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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