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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in 도쿄, 한중전 3줄요약] '전북 듀오' 활약-측면 수비 불안…한국, 중국과 2-2 무

작성일: 2017.12.09 18:12 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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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골 1도움으로 맹활약한 이재성.
[스포티비뉴스=도쿄(일본), 한준 기자] 세 줄로 요약한 2017 동아시안컵(EAFF E-1 풋볼 챔피언십) 대한민국vs중국.

1. '여우' 리피의 의외의 전략, 이른 선제 실점 
2. '전북 듀오' 김신욱-이재성 흐름을 되찾다
3. 측면에서 무너졌다, 통한의 실점


◆ '여우' 리피의 의외의 전략, 이른 선제 실점

역시 '여우'라는 별명에 어울리는 경기 운영이었다. 마르첼로 리피 감독은 예상을 깨고 수비 라인을 올려놓고 전방부터 한국을 압박했다. 중국이 경기 주도권을 쥐었고 한국은 초반 흐름을 잃었다.

좋지 않은 흐름이 나쁜 결과로 이어졌다. 한국은 전반 8분 만에 실점했다. 김진수가 스로인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고 공을 뒤로 흘렸고 양리위가 오른쪽에서 올린 땅볼 크로스를 시도했다. 위다바오의 움직임에 시선이 쏠렸고, 뒤에서 골문 쪽으로 쇄도한 웨이스하오가 간결하게 골문으로 돌려 놓아 한국의 골망이 출렁였다.

◆ 김신욱-이재성 흐름을 되찾다

한국의 투지는 사그러들지 않았다. 전반 10분 중원에서 이재성, 이명주, 김신욱이 간결한 패스 플레이로 중앙을 흔들면서 기회를 만들었다. 김신욱의 슛이 살짝 빗나갔다. 전반 12분엔 기어코 동점을 만들었다. 이명주의 스루패스에 이재성이 공간으로 침투한 뒤 김신욱의 발앞에 절묘하게 발끝으로 패스를 연결했다. 김신욱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중국의 골문을 열었다.

전반 19분엔 역전을 만들었다. 주세종이 단번에 수비 뒤를 노린 것을 김신욱이 이재성의 발앞에 떨어뜨리자, 이재성이 통렬한 왼발 슛으로 골문 구석을 꿰뚫었다.

한국이 득점과 함께 경기 흐름을 찾았다. 중국의 전방 압박에도 한결 여유있게 대처했고, 공격 지역에서도 짧은 패스를 중심으로 해법을 찾기 시작했다. 전반 25분 김진수의 강력한 왼발 슛도 끈질기게 점유율을 유지하면서 만든 장면이었다. 전반 종료가 가까울 시점 연이어 기회를 더 얻었다. 전반 44분 코너킥 상황서 이명주의 슛, 전반 종료 직전 염기훈의 헤딩 슛 모두 양쥔링 골키퍼의 선방에 막혀 득점으로 연결되진 않았다.

◆ 측면에서 무너졌다, 통한의 실점

한국이 경기 주도권을 틀어쥐었다. 주도권은 쥐었으나 마무리가 되지 않았다. 후반 13분 최철순의 크로스가 뒤로 흐르자 김진수가 가담해 발 바깥쪽을 활용해 강력한 왼발 슛을 날렸으나, 양쥔린 골키퍼의 선방에 다시 한번 막혔다. 후반 16분 중국 수비수가 머리로 걷어낸 것을 가슴으로 컨트롤한 뒤 곧장 발리 슛으로 연결했으나 살짝 골대를 넘었다.

한국의 체력과 집중력이 떨어지면서 위기를 맞았다. 후반 17분 덩한원의 크로스에 이어 자오쉬르가 슛을 날렸으나, 김진현이 감각적인 선방을 펼쳐 위기를 넘겼다. 후반 32분 위다바오에게 실점했다. 오른쪽 측면에서 리쉬에펑에게 쉽게 크로스를 준 것이 빌미가 됐다. 뒤에서 들어오던 위다바오가 껑충 뛰어올라 헤딩 슛을 연결했다. 골포스트를 때린 뒤 그대로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한국도 반격에 나섰다. 김진수가 후반 37분 강력한 왼발 슛을 시도했으나 골키퍼 정면으로 갔다. 한국은 신중하게 추가 득점을 노렸으나 득점에 실패했다. 후반 추가 시간 이창민의 발리 슛마저 골문을 외면했다.

◆ 경기 정보
2017 동아시안컵(EAFF E-1 풋볼 챔피언십), 2017년 12월 9일 오후 4시 30분, 아지노모토스타디움, 도쿄(일본)
한국 2-2(2-1) 중국

한국(4-2-3-1):1.김진현; 2.최철순(14.고요한 59'), 20.장현수, 5.권경원, 3.김진수; 16.정우영, 13.주세종; 17.이재성, 8.이명주(15.이창민 80'), 19.염기훈; 9.김신욱 /감독:신태용

중국(4-3-3):1.옌쥔링; 21.덩한원, 2.류이밍, 6.가오준이, 16.정정; 15.우시(10.인홍보 73'), 7.자오쉬르, 13.허차오; 22.위다바오, 18.양리위(9.샤오즈 65'), 20.웨이스하오(17.리쉬에펑 HT') /감독:마르첼로 리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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